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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형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면역세포치료제

BioINwatch(BioIN+Issue+Watch): 24-57

1. 개요

■ 미국 FDA는 세계 최초의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인 ‘리필류셀(lifileucel, 상품명: 암타그비)’을 가속 승인

○ 리필류셀은 전이성 흑색종*을 치료하는 종양 침윤 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s)**로, 가속 승인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2024.2.16.)

     * 멜라닌 세포 유래의 피부암인 흑색종은 전체 피부암의 1%를 차지하나, 전이 속도가 빠르고 악성이어서 피부암 전체 사망률의 70%를 차지

    ** 종양 내 침투하여 존재하는 면역 세포, 주로 T 세포, B 세포, NK 세포 등으로 구성

    ※ 리필류셀은 희귀의약품, 재생의학 첨단치료제, 우선심사 지정을 받아 가속 승인 통과

  - TILs는 종양의 면역 감시 역할을 하며,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면역 반응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종양 미세환경에서 TILs의 존재와 활성이 암의 진행과 치료 예후에 중요

    ※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면역학자들은 암 조직에서 림프구가 종양 내에 침윤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걸쳐 TILs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

    ※ 이 시기에 종양 미세환경에서 TILs의 존재가 종양에 대한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로 인해 TILs가 암 면역치료의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부상

○ 이번에 승인된 리필류셀은 전체 암의 90%에 달하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고형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

  - 고형암은 CAR-T의 치료 효과가 우수한 혈액암과 달리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CAR-T 적용이 어려움

    ※ 고형암은 암세포의 다양한 돌연변이로 매우 이질적이서서 1개의 항원만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CAR-T로는 극복이 어려우며, 고형암의 종양 미세환경은 T 세포의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특성 보유

  -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고형암의 다양한 돌연변이를 식별한 후 이를 항원 표적으로 인식하는 TILs를 선별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고형암을 공략

TILs의 종양 억제 효과는 비교적 오래 전에 알았지만 면역기능이 억제된 TILs에 림프구 활성인자인 IL-2를 처리하여 증식 및 활성화 과정을 최적화한 배양기술이 뒷받침되면서 치료제 개발에 성공  

○ TILs를 이용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제작은 개별 환자의 종양에서 TILs를 추출하여 증식하는 것으로 시작

  - 환자의 암 조직에서 추출된 TILs를 수십억 개의 세포로 증식할 때까지 림프구 활성인자인 인터루킨-2(IL-2)을 처리하여 3주간 시험관(in vitro)에서 배양

    ※ 종양에 침투한 T 세포는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억제인자들에 의해 면역 활성이 억제되어 있어 IL-2와 같은 면역 활성인자로 세포 증식 및 면역 활성을 복구하는 방법이 중요

○ 배양된 환자의 종양에서 환자 특이적 암 돌연변이를 식별하고 이를 합성

  - 환자의 암 조직과 정상 조직을 대상으로 DNA, RNA 시퀀싱을 통해 정상 대비 암 조직에서 변이된 암 특이적 DNA, RNA를 식별하고 이를 합성

     < 종양 침윤 림프구(TILs)를 이용한 항암 연역세포치료제 제작 과정 >

출처 : Science, Lymphocytes as a living drug for cancer, 20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