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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2026년 예산안 공개

BioINwatch(BioIN+Issue+Watch): 25-53

◆︎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예산을 2024년 대비 약 57% 대폭 삭감한 ‘스키니 예산안(SkinnyBudget)*’을 발표 (2025.6.5.)

* 정식 연방 예산안(Full Budget Proposal)을 완성하기 전에 간략하게 작성한 예산 개요

○ 2026년 미국 NSF 전체 예산은 2024년(90.6억 달러) 대비 약 57%(54.6억 달러) 삭감되어 36억 달러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NSF 지원을 받는 연구자·대학원생 수는 연간 33만 명에서 약 73% 감소한 9만 명 수준으로 축소되고, 보조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GRFP 예산 2/3 삭감, 인력 다양성 증진을 위한 14억 달러의 DEI 예산 전액 삭감,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CAREER 프로그램은 종료되어 과학 인재 양성 정책이 위기에 직면

- 또한 다양한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예산도 삭감되어 국제협력연구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NSF는 기후변화, 감염병, 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난제에 대응하는 국제공동연구에 자금을 지원해 왔음

○ R&D 예산은 61%가 삭감, 8개의 R&D 사업국 가운데 교육·인적자원국(NER)과 공학국(ENG)이 각 75%로 가장 큰 폭의 감축 예상

- 그 뒤로 생명과학국(BIO) 71.5%, 사회·행동·경제과학국(SBE) 68%, 수학·물리과학국(MPS) 66.8%, 지구과학국(GEO) 44.6%, 기술·혁신·파트너십국(TIP) 43%의 예산이 삭감될 전망

- 청정에너지 연구 예산의 99% 삭감,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예산의 약 40%가 삭감되며 LIGO의 2개 검출기 중 하나는 폐쇄될 예정

* 2016년 두 블랙홀의 병합에서 발생하는 중력파를 직접 감지한 이 프로젝트의 연구진은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NSF의 가장 큰 성공 사례 중 하나

- 인공지능(AI)과 양자정보과학연구 예산은 각각 3.1%와 0.4%가 증액되어 전년도 예산을 유지하나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에는 불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