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
특허출원 동향으로 보는 유럽의 연구개발 동향
- 등록일2021-04-19
- 조회수4382
- 분류특허동향 >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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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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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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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특허동향#유럽 #유럽특허청#EPO
- 첨부파일
KIAT Europe 기술동향 브리프 : 특허출원 동향으로 보는 유럽의 연구개발 동향
유럽특허청(EPO)은 2020년 3월 16일에 특허 출원에 관한 공식 통계를 발표했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럽특허청은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한 38개회원국과 함께 특허에 대한 업무를 조율한다. 매년 특허 출원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출간하는데, 이 보고서는 유럽의 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중에 하나다. 2020년 통계를 보면 몇가지 중요한 동향이 눈에 띤다. 먼저 특허 출원 숫자만 보았을 때 연구 개발 활동이 2020년에도 꾸준히 진행됐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유럽특허청은 2020년에 총 180,250건의 특허 출원을 받았는데, 이 숫자는 지금껏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이 이루어졌던 2019년의 181,532건에 비해 오직 0.7% 감소한 숫자다. 최근 5년 동안의 특허 출원 숫자를 보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특허 출원 숫자를 보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 그리고 한국 순서대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했다. 중국과 한국은 상위 10개국 중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는데, 각각 9.9%와 9.2%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과 한국의 증가세는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기업 순위에서도 볼 수 있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 1위였던 중국의 화웨이는 2위를 차지했다.
산업별 동향을 살펴보면 더욱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의료 기술 분야가 2020년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했으며, 제약과 바이오기술 분야는 각각 10.2%와 6.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6위와 8위에 올랐다. 반면에 2019년에 5G 네트워크 유행을 배경으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이 이루어졌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은 2위로 밀려났고,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 분야 덕분에 컴퓨터 기술은 1.9%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3위에 자리잡았다. 운송 분야에서 특허 출원 숫자가 5.5% 감소한 것도 눈에 띠는 현상인데, 특히 운송 분야 내에서도 우주, 항공 분야가 24.7%나 감소했다.
의료, 제약, 바이오 세 분야의 특허 출원 숫자를 합치면 2020년 총 특허 출원의 16.7%를 차지한다. 사실 이 세 분야에서 특허 출원 숫자가 급증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지난 10년간 이 분야 특허 출원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가속화 되는 인구 고령화 추세 속에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고, 때로는 예방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의료 분야는 2010년 이래 매년 1위를 차지하는 분야로, 2019년에만 예외적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1위 자리를 내놓았었다. 일반적으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것보다 의료 장비를 시장에 내놓는데 드는 시간이나 비용이 적게 들고 리스크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료 분야 연구 개발이 활발하고 특허 출원도 다수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하고 있는데, 각각 전체 숫자에서 39%와 38%를 차지한다.
제약은 2020년에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분야다. 예를 들어 백신과 관련해서 5년전에는 매년 평균 150 건의 특허 출원이 이루어졌었는데, 작년에는 240 건 이상의 특허 출원이 있었다. 제약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현상은 공공 연구기관 그리고 대학 연구소에서 활발하게 특허 출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특허 출원도 제약 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임상실험과 상용화, 대용량 생산을 위해서는 큰 규모의 제약회사들과 협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술 이전을 통해 연구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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