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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독일의 생명공학육성책 (1)-(4)

  • 등록일2001-03-15
  • 조회수8254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 자료발간일
    2001-03-15
  • 출처
    Press Release of BMBF
  • 원문링크
  • 키워드
    #독일의 생명공학육성책#독일

독일의 생명공학육성책



     
원문언어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BMBF)는 지난 1월 24일 향후 5년 동안 중점적으로 시행할 생명공학 및 유전자공학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새로운 생명공학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최근 구체적인 생명공학 관련 정책을 잇달아 제시했다. 에델가르트 불만(Edelgard Bulmahn) 장관은 이 새로운 생명공학육성 프로그램이 기술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고 독일은 생명공학을 인간의 필요에 부합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생명공학의 윤리적, 사회적 문제와 관련해 비교적 소극적인 생명공학 정책을 펼쳐 온 독일 정부는 이번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육성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불만 장관은 새로운 생명공학 육성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생명의 기본원리를 탐구하고 여기서 새로운 연구성과와 지식을 질병 치료와 삶의 질 향상 그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십분 이용하겠다는 것이 독일 정부의 입장임을 밝혔다.

이 새로운 생명공학 육성프로그램과 최근 발표된 생명공학관련 정책을 4차례에 걸쳐 요약한다.
 
1회: 생명공학 육성프로그램 개괄 1
2회: 생명공학 육성프로그램 개괄 2
3회: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구축
4회: 생물정보학 연구센터 육성
 
 
□ 생명공학 육성프로그램 개괄 1
 
ᄋ 생명공학 부문 투자

독일은 생명공학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15억 마르크(약 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차세대이동통신(UMTS) 사업자 선정을 통해 할당받은 추가예산 가운데 3억 5000만 마르크(약 2100억원)를 게놈연구네트워크 구축에 지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2003년 생명공학 관련 투재재원은 1998년 대비 약 123%가 증가되는 셈이다. 교육연구부는 이 재원을 기반으로 당면 의료보건 및 환경관련 과제 해결과 새로운 첨단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ᄋ 연구프로그램과 벤처창업 지원책의 조화

불만 장관은 독일 정부가 이미 벤처기업 창립프로그램과 연구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조율해 생명공학기업의 설립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00년 현재 독일의 생명공학관련 중소기업수는 약 280여개에 달해 유럽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발전추세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불만 장관은 강조했다.

최근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첨단기술관련 스타트업(창업) 종사자는 매년 25%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가세가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약 30만명의 제약 및 화학산업, 농산 및 식품산업, 환경산업 관련 중소기업종사자들이 생명공학 노하우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 생명공학 육성프로그램 개괄 2
 
ᄋ 게놈연구 활성화와 연구네트워크 구축

불만 장관은 또 게놈연구를 집중 육성해 앞으로 수년 내에 독일 게놈연구 수준을 세계화하고 연구구조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연구의 최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만 장관은 더불어 지금까지 인간게놈과 많은 모델동식물의 게놈이 상당한 정도로 해독됐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기능분석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특별대책이 바로 질병치료를 위한 게놈연구라는 국립게놈연구네트워크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에 교육연구부는 앞으로 3년 동안 3억 5000만 마르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종 암과 심장병 및 순환기질환, 신경질환, 전염성 질환과 환경질환 등 주요 질병을 효과적으로 연구하고 이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할 강력한 연구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만 장관은 인간게놈 해독으로 새로운 인식지평이 열렸을 뿐 아니라 질병퇴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지적하고 생명원리를 탐구하고 그 지식을 우리 사회와 환경의 건강함을 위해 새로운 제품과 공정으로 실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는 멀리 보면서 조심스럽게 그러나 시기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ᄋ 전문인력 양성

동시에 불만 장관은 신진 연구자를 길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혁신은 젊고 생동감 넘치는 신진 연구자와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선배 연구자들의 공동작품이라고 설명하면서 불만 장관은 과학자 사회의 노령화를 막고 특히 생명공학 부문의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부는 대학 내 생물정보학과의 신설, 'BioFuture'상 제정 등 구체적이고 목적이 분명한 정책을 통해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ᄋ 기타 육성부문

- 유전자변형생물로 인한 환경영향연구(생물안전성)
- 생명공학 발전방향을 상위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맞춰 정향

 
□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구축

최근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2000년 11월 연방 교육연구부가 공고한 미생물게놈연구(GenoMik)프로젝트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서 대학연구소와 기업이 공동으로 협동연구를 추진할 3개의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가 선정됐다.

- 건강 및 질병치료를 위한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뷔르츠부르크대학)

- 생물다양성 분석 및 활용을 위한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괴팅엔대학)

- 환경보호, 농업 및 생명공학을 위한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
(코디네이터: 빌레펠트대학)
 
교육연구부는 이 3 네트워크에 앞으로 3년동안 총 5000만 마르크(약 3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재원배분은 각 네트워크에서 제시하는 개별 연구과제에 대한 엄밀한 과학적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된다.

이들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의 목적은 특히 박테리아 게놈연구가 지닌 잠재력을 실제로 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특히 감염성 질환 치료법의 개발, 저에너지 및 환경친화적 생산공정 개발과 환경보호에 박테리아의 다양한 특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러한 실용적 목적 때문에 각 네트워크에는 관련 기업과 산업체가 참여해 연구성과를 곧바로 혁신적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독일 전역에 걸친 관련 기업의 노하우과 연구역량을 네트워크화함으로써 미생물게놈연구의 질적 도약을 위한 임계질량을 확보하는 것도 주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미생물게놈연구 네트워크의 추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이들 네트워크들은 이미 독일 인간게놈프로젝트와 식물게놈연구프로그램(GABI)을 통해 구축된 게놈연구네트워크 및 게놈자원센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로써 독일의 게놈연구는 미생물게놈이라는 중요한 연구분야를 확충하게 된 셈이며, 전문가들은 전체 게놈연구분야에서 독일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생물정보학 연구센터 육성

생물정보학은 게놈연구의 성과를 신약개발과 치료법 개발에 활용하는데 필수적인 핵심기초분야이다. 독일은 생물정보학에 대한 공세적 교육 및 기술개발전략을 통해 이 분야의 부도적 위치를 간화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연방 교육연구부는 이미 지난 2000년 10월 이 생물정보학에 대한 공세적 교육 및 기술개발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전략의 배경에는 생물정보학이 최근 모든 생명과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지만 독일의 경우 생물정보학 전문가가 부족할 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생물정보학 관련 교육을 받은 연구자들이 현저히 모자라 많은 생명공학기업과 연구소에서 일종의 연구 병목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현실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연구부는 그동안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포함한 국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생물정보학 연구센터 지정을 위한 프로젝트 제안서 검토작업을 벌여 왔다. 생물정보학 연구센터의 주요 과제는 크게 2가지다:

첫째, 대학과 기업 그리고 대학외 연구소들을 통털어 학제적 연구그룹을 편성하고 게놈연구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신약개발과 치료법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는 것이다.

둘째, 인근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생물정보학 전공자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과정 또는 이공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물정보학교육과정을 신속히 개설하는 것이다.

심사위원회는 3월 9일 최종적으로 6개의 생물정보학 연구센터(Bioinformatik- Kompetenzzentrum)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생물정보학 연구센터는 앞으로 5년 동안 교육연구부로부터 1억 마르크(약 600억원)를 지원받게 되며, 독일의 국립게놈연구네트워크에 편입돼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6개의 생물정보학 연구센터는 다음과 같다:

1. 막스플랑크 분자유전학연구소 (베를린)
(Max-Planck-Institut fuer Molekulare Genetik)

2. 생명공학연구협회 (브라운슈바이크)
(GBF: Gesellschaft zur Biotechnologischen Forschung)

3. 식물유전학 및 재배식물연구소 (가더스레벤)
(Institut fuer Pflanzengenetik u. Kulturpflanzenforschung)

4. 분자생명공학연구소 (예나)
(Institut fuer Molekulare Biotechnologie)

5. 쾰른대학

6. 뮌헨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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