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동향
유럽-독일 생명공학 산업 현황
- 등록일2001-05-10
- 조회수9096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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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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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andelsbl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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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럽-독일 생명공학#유럽 생명공학#독일 생명공학
유럽-독일 생명공학 산업 현황
세계적 컨설팅사인 에른스트 & 영(Ernst & Young) 독일 지사는 최근 유럽의 생명공학 산업 현황을 분석한 '유럽 생명공학 레포트 2001'(Der Europeische Biotechnologie-Report 2001)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의 생명공학 기업은 2000년 19%가 늘어난 332개로 유럽 전체의 1570개 가운데 약 20%를 차지했으며 영국이 281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총 매출액이 52% 증가한 7억8천600만 유로(약 8500억원), 관련 종사자 수가 31% 증가한 1만1천명에 이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BMBF)는 이번 조사결과를 환영하고 생명공학 진흥 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가는 한편 중소생명공학 기업 및 창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텐후젠(Wolf-Michael Catenhusen) 차관은 유럽연합의 생명공학 진흥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제6차 과학기술연구개발기본계획(6th Framework Programme)에 식료품 안전 및 보건분야 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전반에 대한 지원대책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독일 생명공학 산업의 특성
독일 생명공학 기업은 스크리닝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Cybio사, DNA 염기해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MWG Biotech사와 같이 대부분 신약 개발 보다는 플랫폼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MediGen사 등 몇몇 기업만이 신의약품 개발과 자체 생산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에른스트 & 영 관계자는 독일 생명공학 산업이 산업성숙도 측면에서 아직 현저히 뒤처져 있다고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28건의 신약후보물질을 등록한 영국과 달리 독일의 경우는 6건에 불과했다.
□ 생명공학 기업의 규모와 M&A
유럽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은 Krupp사에서 분사한 생물정보업체 Dr.Friedrich von Bohlen und Halbach이다. Lion Bioscience사도 지난해 8월 자본금 2억2800만 유로로 시장에 나섰다. 그러나 이 몇몇 사례는 예외적이며 오히려 독일 생명공학 기업의 대부분은 적정 규모라는 평가다. 에른스트 & 영사의 뮐러 이사는 이 때문에 많은 생명공학 기업이 기업합병의 바람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월 함부르크의 초고속 스트리닝 전문업체 Evotec사는 영국의 Oxford Asymmetrie를 인수함으로써 검사에 필요한 시약생산시설도 갖추게 됐다.
Lion Bioscience사 역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 제약업체와의 협력이 1998년 86%에서 지난해 64%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생명공학 기업간의 협력은 41% 증가해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MediGene사는 앞으로 Evotec사의 플랫폼을 공동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ventis와 같은 제약업체들은 자사내 생명공학연구부서를 독립시켜 스핀 오프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 (hisdm@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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