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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탈 추월형 기술개발을 위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 융합 및 추진사례 발굴기획에 관한 연구

  • 등록일2012-12-10
  • 조회수4833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탈 추월형 기술개발을 위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 융합 및 추진사례발굴기획에 관한 연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조금원 실장

 

 

1. 연구개요 및 필요성

 

지금까지 인류는 대상을 세분화시키고 세분화된 분야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전문가를 육성하고 학문분과들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경주했지만, 이에 따라 세분화된 분야들 간의 소통부재와 상호이해의 부재로 불필요한 연구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하고 복합적이며 통합적인 문제를 국소적 관점에서 잘못 파악하고 국소적인 솔루션에 그치는 등 문제점을 노정시켰다. 하지만 웹 2.0,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으로 상징되는 상호연결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역동적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각성된 인간의식은 그 동안 분리시킨 개별 학문을 서로 섞어 새로운 형태의 지식을 만들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통합된 지식, 즉 융합학문은 미래사회를 위한 희망적 도구로 여겨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IT, BT, NT와 같은 기반기술의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혁신주체들은 모방을 넘어 새로운 궤적을 개척해야하는 탈 추격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공학 한림원(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은 21세기에 추구할 14개 공학적 도전 과제(Grand Challenges for Engineering)를 발표하면서 미래의 과학기술은 효율성을 앞세워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환경문제, 인간가치 존중 등과 같은 문제에 눈을 돌려서 인류와 환경과의 공생, 공진을 위한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미래사회에서는 환경(environments)과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화두로 풍요로운 삶의 추구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는 방식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치를 전제로 한 과학기술 발전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인문/사회과학의 지식체계를 어떻게 사회적 혹은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하여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는 인류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학문적 시도라는 점에서 매우 필수적이다.



2.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웅합연구의 현황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연구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분과별 벽이 높게 형성되어 분과를 가로지르는 연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융합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한 인력이 배출되어도 기존 분과에 편입되지 않으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인력 양성·활용에서도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인문사회 융합연구 자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 연구 사업이나 인문사회 연구사업의 부속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인문사회가 융합된 연구주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는 융합기술 개발 관련 정책, 기술영향평가, ELSI 연구 등이 있다.



3. 연구의 최종 목표 및 추진체계


가. 연구의 최종 목표

- 중점 분야에 대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의 융합연구 핵심주제를 발굴·수행

- 융합 Studio 조직을 지정·운영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 및 창조적 지식 창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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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추진체계

본과제를 수행하며 도출된 중점 연구분야별 인문^과학^기술융합연구단을 선정하여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의 융합연구 핵심주제를 발굴·수행하고, 융합 Studio 조직을 지정·운영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 및 창조적 지식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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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문^과학^기술 R&D 수행


-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과학기술) 사회 구성원들의 극한적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개발

  ※ 예시: 자살 예방, 게임중독 방지, 사회 감성지수 개발 등에 관계된 연구개발

 

- (교육과 창의인재) 인문학적 소양을 보유하고,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도록 지원하는 기술 개발

  ※ 예시: 게임원리를 이용한 학습공간 설계 기술, 학습자 중심의 수용/인지/이해 지원기술

 

- (지속가능한 환경) 의식주 생활의 공급과잉으로 발생하는 환경파괴, 에너지 확보, 동식물 보호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개발

  ※ 예시: 반려동물 자동 포획 기술, 자연현상(예: 눈)을 이용한 에너지 대체기술

 

- (정보와 사회) 빅 데이터, SNS 등의 출현에 따른 정보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활용한 사회 변화 예측 및 사생활 보호를 지원하는 기술 개발

  ※ 예시: 라이프로그 활용기술, 개인데이터 클리어링 기술, 사회예측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

 

 
 
5. 인문^과학^기술 융합 Studio

 

오늘날 우리는 아이폰의 출현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혁신'이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기술'의 발달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기술의 창조적인 '조합'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기술주도의 사회발전과정에서 잊혀졌던 인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첨단 기술들을 조합하는 창조적인 방식'의 밑바닥에는 바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과 일상과 관습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상상력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와 경제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혁신의 토양을 다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생산적으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문^과학^기술 융합 Studio의 프로그램은 크게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구성된다. 

- 문학창작소의 핵심인 "인문^과학^기술 융합 Studio 전문가 포럼

-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산업생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실"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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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대효과

- 인문^과학^기술 융합 Studio는 인문학과 과학기술 사이의 지적·인적 교류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 이를 통하여 각각의 개별학문 분야에서는 다른 방식으로는 얻기 힘든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와 자극을 얻게 될 것이며, 이러한 정보와 자극은 개별학문의 발전은 물론 사회시스템의 불확실성과 다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살, 게임중독 등의 사회현안 문제를 해결하여 올바른 사회적 가치를 지니도록 유도하는 연구개발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의 상호교류를 통한 학문 발전은 장기적으로 두 학문분야의 생산적인 융합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며, 이러한 생산적 융합의 분위기는 오늘날 요구되는 융합형 인재, 즉 인문학적 통찰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연구결과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융합 Studio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아이디어의 보고로서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상품이나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정보의 소스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혁신성과 창조성을 확보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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