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출처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경제성 분석 연구와 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

▶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으로 인하여,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의 효과와 경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최근 국가필수 예방접종으로의 도입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다.

▶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10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최신 권고안을 통해, 14세 이하 여아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여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였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각 국가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2년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와 관련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3회 접종 기준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하기에는 비용효과적이지 않았으나 백신의 가격 및 접종 횟수 변수에 따라 비용효과성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 이후,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일부 안전성 논란과 접종횟수, 대상 연령 등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에 대하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관련 임상 학회 및 정부 유관기관들과 함께 원탁회의를 개최하여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의 정책적 고려사항을 검토하였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경제성 분석(2012년) 및 원탁회의(2013년) 등 선행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정책 환경 변화를 감안하여 재분석한 결과(2014년),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 기준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비용효과적이었으며 최근 이 결과를 공개하였다.

▶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말 HPV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 방안 마련 등 여성 암 예방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관련 국내외 환경을 고려하여 분석한 연구자료들이 향후 관련 정책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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