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동향
해외유입 가능 주요 감염병 16종의 진단 및 관리·대응체계 구축 연구
- 등록일2019-11-13
- 조회수5271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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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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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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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감염병#해외유입#진단#관리#대응
- 첨부파일
해외유입 가능 주요 감염병 16종의 진단 및 관리·대응체계 구축 연구
< 초 록 >
질병관리본부는 당장은 위협이 되지 않으나 점차 커지는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우선 대비가 필요한 16종 감염병을 선정한 바 있다. 본 연구는 우선대비가 필요한 16종 감염병에 대한 감염병 특성 검토, 진단방법에 대한 현황 파악, 진단체계 구축 방안, 보건관리 대응 방안 등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으로 감염병의 문헌자료 수준에 따라 기존 지침 등을 검토하고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하였다. 감염병의 기본특성은 의심환자 선별을 위한 정보, 진단법, 지역사회와 병원의 대응방안, 치료와 예방법을 포함하였고 신고기준은 기존 법정감염병 신고 양식과의 통일성을 고려하여 국내 진단 현황 및 해외진단기준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감염병별 진단 방법과 국내의 실험실 진단가능 여부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였다.
보건관리 대응방안은 기존에 마련된 여러 상황에 대한 정부지침을 토대로 작성하였고 작성된 감염병의 진단 및 관리·대응체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국가지정 입원 병상을 갖춘 병원에서 모의 훈련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해외에서 유입되어 공중보건학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진단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감염병 특성에 는 대응체계 수립에 기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향후 주요 감염병에 대한 진단체계와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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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
병원체의 적응과 변이, 산업발달에 따른 생태변화, 기후변화, 인적과 물적 교류의 증가, 경제적 빈곤 등 여러 다양한 요인이 변화하며 새로운 병원체 출현, 감염과 전파로 이어졌다[1]. 실제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은 2015년 국내 유입과 유행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신종감염병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었으며 신종감염병에 대해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주었다[2]. 질병관리본부는 여러 감염병에 대한 관리지침을 준비해 왔으며, 라싸열(2016)이나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응 지침(2017)과 같은 국내 미유입 감염병에 대한 관리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3]. 특히 국내 유입 가능 해외 감염병 신규관리지침(2017)은 다양한 해외유입 가능 감염병의 정보를 정리 제시하였다[4]. 국내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는 해외 감염병들은 종류가 다양하고 개발도상국에서 발병하는 감염병들이 많아 감염병에 대한 정보, 지식, 경험이 부족하기에 감염병들에 대한 진단 및 대응체계의 지침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미래 환경변화에 따라 감염병 유행 시 공중 보건위기상황 초래가능성, 전파위험도, 질병치명도 분석과 주요 기관(세계보건기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국립보건원 등)의 의견 및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수렴하여 우선 대비가 필요한 16종 감염병을 선정하였다. 이 글의 목적은 해외유입 가능 16종 감염병의 진단 및 관리·대응체계 구축 연구를 소개하고 그 의의를 설명하고자 한다.
< 몸 말 >
1. 연구 방법
질병관리본부는 가까운 미래(20년) 국내에서 중요한 공중보건 위협을 야기할 수 있어 국가차원 대비가 필요한 감염병을 모색하였고 이중에서 국내 발생보고가 없거나 극히 드문 비법정감염병 중 국내유입 가능성과 전파정도, 치명률 등을 고려하여 우선대비가 필요한 16종 감염병을 선정하였다. 16종 감염병은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에를리히아증, 엘리자베스킹기아 감염, 인위반충증, 하트랜드 바이러스병, E형 간염, 림프구 맥락수막염, 니파 바이러스 감염, 북아시아 진드기열, 마비저, 이 매개 재귀열, 리프트밸리열, 세인트루이스 뇌염, 타히나 열, 진드기 매개 재귀열, 그리고 선모충증이며 크리미안콩고출혈열과 리프트밸리열은 2020년 1월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될 예정이다.
16종 감염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질병관리본부(ECDC) 지침을 우선 검토하였고 국가별 대처 방안을 파악하기 위해 영국, 캐나다, 대만, 일본의 지침을 확인하였다. 또한, 16종 감염병에는 인수공통감염병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감염병의 방역에는 동물관리가 중요하므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OIE) 지침까지 포함하였다. 지침은 가이드라인을 우선 하였으나 감염병의 특성상 가이드라인이 확립된 경우가 많지 않아 ‘자료표(fact sheet)’나 ‘정보(information)’ 수준까지도 포함하였다. 기관별 16종 감염병의 지침 현황은 다음과 같다(표 1).
16종 감염병에 대한 자료수집과 분석(adaptation process 또는 de-novo process)을 통해 감염병의 기본 특성을 취합, 정리하였으며 지침이나 정보가 없는 3종(인위반충증, 북아시아 진드기열, 타히나 열)은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에 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의 성격에 따라 기존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상황에 적용하도록 수정하거나 새로이 특성분석 자료를 작성하였고 자료취합만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은 전문가 자문 그리고 토의를 통해 결정되었다.
표 1. 주요 기관의 우선대비 감염병 지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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