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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 구축·운영

  • 등록일2019-12-05
  • 조회수4526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 자료발간일
    2019-11-28
  • 출처
    질병관리본부 주간건강과질병
  • 원문링크
  • 키워드
    #HIV/AIDS#코호트 연구 #성매개감염병코호트연구#감염병코호트연구
  • 첨부파일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 구축·운영

 


초록

 

한국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코호트 연구는 국민보건 향상과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HIV/AIDS 예방 · 관리 정책수립 및 수행에 필요한 과학기술 근거 마련을 목적으로 HIV/AIDS 현황파악, 치료 및 관리지침과 교육 · 홍보자료 개발 등에 필요한 자료와 자원을 확보하고 공유하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내 HIV/AIDS 감염인의 약 10%에 해당되는 1,539명이 코호트에 등록되었으며 현재 추적 관찰 대상자는 연 1,000명이다. 지난 10년간 HIV/AIDS 코호트는 첫째, HIV/AIDS 코호트 기반 연구 구축을 위한 운영체제, 둘째, 연구방법 및 조사도구(Case Report Form; CRF) 표준화, 셋째, 다기관코호트에서  수집된 자료의 표준화 및 정제방법 등을 개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HIV/AIDS 질환관리, 예방정책 개발 및 다양한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발견이 이루어진 1980년 초부터 여러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추적 관찰연구가 시행되었다. 1983년 미국에서의 동성 혹은 양성인 고위험군 남성을 대상으로 HIV 감염과 AIDS의 발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질병 진전 과정을 파악하기 위한 다기관 AIDS 코호트 연구(The multicenter AIDS cohort study, MACS)를 시작하였으며[1], 이후 1984년 네덜란드에서 암스테르담 코호트 연구(The Amsterdam cohort study, ACS)[2], 1988년 스위스 HIV 코호트 연구(The Swiss HIV Cohort study, SHCS) 등이 시작되었다[3]. HIV 발견 초기부터 구축된 세계 각국의 HIV/AIDS 코호트 연구 결과를 통해 국가와 인종 별로 감염경로, 면역학적 특성, 기회감염 및 사망 원인과 AIDS 발병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4-6], 국내 연구는 대부분 특정 병원 환자의 치료효과에만 집중되었다[7,8]. 이에, 국내에서도 코호트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구축하게 되었다. HIV 감염인을 진료하는 전국의 21개 의료기관(감염내과)이 참여하여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Korea HIV/AIDS Cohort Study)”가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의 HIV 감염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HIV 감염에서 AIDS 발병,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질병진전을 파악하고, 임상·역학적 특성 분석을 통해,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관리와 치료 지침 개발 및 국가 HIV 관리 정책의 제언·반영을 목표로 1,539명의 환자를 등록하여 반복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06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의 구축 및 연구방법과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몸 말

 

1. 연구 방법


가. 연구대상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의 대상자는 만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HIV 양성 확진 환자 중 참여 연구 병원에서의 진료 중인 사람으로서 코호트 연구 및 조사 내용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 듣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HIV 감염인이다. 모든 연구대상자의 등록 시점이 다르며, 매년 1,000명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부족한 대상자는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별적으로 코호트 관리번호를 부여하여, 주민등록번호, 실명, 전화번호 혹은 주소와 같은 개인 식별정보는 코호트 연구에 포함하지 않는다.

 

나. 참여병원 및 역할

 

본 연구에 2006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총 21개 병원이 참여하였으며, 현재(2019년 11월 기준)는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대안산병원, 성빈센트병원, 서울아산병원, 영 남 대 병 원 , 국 립 중 앙 의 료 원 , 신 촌 세 브 란 스 병 원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순천향대병원,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강동성심병원, 충북대병원, 인하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전국 6개 시도에 16개 중대형 종합병원과 역학팀(한양대)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바이러스질환연구과가 역할을 분담하여 코호트 연구를 수행 중이다.

 

각 참여병원에서는 연구 수행,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획득하고 내원하는 HIV 감염인에게 코호트 연구를 설명하여 코호트 연구 참여에 동의하면 ‘사업참여동의서’와 ‘인체유래물등의기증동의서’를 받고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표준화된 조사서로 설문조사와 검진을 통한 임상·역학적 자료를 수집한다. 아울러 6개월마다 채혈을 하여 생물자원화 할 수 있도록 임상센터에 송부한다. 코호트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업무는 주관연구기관(연구책임자)에서 담당하고, 역학팀은 표준화된 설문조사서와 지침서를 개발하고, 참여 연구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자료 정제 및 역학 컨설팅과 통계값 제공, 통계분석 지원 등 자료 활용에 관한 연구 지원을 담당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코호트 관리번호를 지정하고 동의서 관리와 자료의 사용 등 권한을 포함하여 연간 연구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아울러 각 참여병원에서 입력한 기반 및 반복 조사된 자료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하여 관리하고 생물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기탁하여 보관·관리한다. 코호트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상시 운영·실무위원회를 통해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 지속적으로 조사 도구와 지표를 수정·보완한다.

 

다. 조사방법

 

기반조사서는 대상자가 등록 시 처음으로 조사하는 양식으로써 기반조사로 기본적인 문항들을 조사하고, 이후 반복조사서로 재방문 시 치료 및 질병 관련 문항의 경우 6개월 주기로 조사하고, 결혼상태 및 건강행태 등과 같이 단기간 내 변화가 없는 문항의 경우 12개월 주기로 조사한다. 조사문항 중 자가 작성 조사는 설문조사에 감염인이 직접 응답을 하는 조사이며, 기본정보, 건강행태(흡연/음주력), 감염경로, 사회심리상태(우울, 불안, 삶의 질), 가족력, 과거 질환력과 예방접종력 그리고 HIV/AIDS 관련 증상 등의 자료 수집을 수행한다. 자가 작성 설문조사와 달리 HIV 병력, 정의/관련 질환, 치료력, 약제내성, 기회감염, 신체계측, 임상검사 등의 조사는 의무 기록과 환자 면담을 참고하여 전문연구인력(연구간호사)이 직접 자료를 입력한다. 해당 부분은 의무 기록에 기반을 두어 처방 일자와 약물 제제의 종류 등을 자세히 조사하도록 되어 있으며, 기반조사에는 HIV 진단 이후 모든 병력에 대해 시간 순으로 기록하고, 반복조사에는 지난 조사 이후 병력에 대해 조사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료를 조사한다(표 1).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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