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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오미크론(B.1.1.529) 변이 바이러스 발생현황 및 감시대응 계획

  • 등록일2021-12-13
  • 조회수3572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 자료발간일
    2021-12-09
  • 출처
    질병관리청
  • 원문링크
  • 키워드
    #오미크론#B.1.1.529#바이러스#감시대응
  • 첨부파일
    • pdf [코로나19+이슈]+오미크론(B.1.1.529)+변이+바이러스+발생현황+... (다운로드 137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오미크론(B.1.1.529) 변이 바이러스 발생현황 및 감시대응 계획


◈목차


오미크론(B.1.1.529) 변이 바이러스 발생현황 및 감시대응 계획


 

◈본문

 

2021년 11월 26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바이러스진화 기술자문그룹(Technical Advisory Group on Virus Evolution, TAG-VE)의 긴급회의를 통해 B.1.1.529 계통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평가하고,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며 주요 변이 바이러스(Variants of Concern, VOC)로 분류하였다[1,2].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2021년 11월 24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WHO에 처음 보고하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1월 1, 2주 평균 약 270명이었던 확진자가 11월 24일 1,275명, 25일 2,465명 발생하는 등 몇 주간 급격히 증가하며 오미크론이 확인되었는데[3], 11월 9일 남아공에서 수집된 표본에서 최초 확인되었다[1]. 11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정보 공유 데이터베이스인 GISAID(Global Initiative on Sharing All Influenza Data)에 등록된 유전자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한 남아공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은 1주간 50.1% 증가하였으나, 델타는 7주간 48.6%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추정되었다[4]. 오미크론은 11월 30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네덜란드, 홍콩, 포르투갈, 영국, 호주 등 18개국 203건의 발생사례가 확인되며 전 세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GR형, B.1.1.529 계통으로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많은 변이가 확인되는데, 특히 스파이크(S) 단백질에서 약 32개의 아미노산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1]. 특히 S 단백질 중 수용체 결합부위(Receptor binding domain, RBD)에 15개의 아미노산 변이가 존재하여, 알파 1개, 베타 3개, 감마 3개, 델타 2개보다 훨씬 많은 변이를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 보다 S 단백질의 변이가 단백질 구조와 항원성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서 확인되는 주요 아미노산 변이 부위와 동일한 위치의 K417N, T478K, E484A, N501Y, D614G 변이가 존재하여 전파력 증가 및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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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오미크론(B.1.1.529)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 위치
* RBD: Receptor binding domain (수용체 결합부위)
 
오미크론은 많은 아미노산 변이를 지니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장유전체 분석 또는 S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타겟유전체 분석을 실시해야 하고, 시퀀싱을 위해서는 검체 내에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존재해야만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검사와 관련하여 현재 사용하는 PCR 진단 시약으로 코로나 확진 여부를 진단하는 데는 큰 문제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6]. 단,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S 유전자를 타겟으로 하는 진단시약의 경우 오미크론 및 알파 변이가 갖는 S 유전자 부위의 변이(Δ69-70) 때문에 오미크론이나 알파 변이가 진단에서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나, 국내에서 사용하는 진단시약의 경우 대부분 RdRp, E, N 등을 조합하여 동시검출하는 PCR 진단 시약의 특성상 알파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도 검출하는데 문제가 없다. 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S 유전자 검출이 안되는 점을 이용하여 알파 변이와 같이 유전체분석 전 오미크론을 의심할 수 있는 스크리닝 마커로 활용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특성 분석결과는 없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발생 양상 및 바이러스 유전자 특성 등에 근거하여 WHO는 오미크론이 다른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재감염 위험 및 전파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1],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uropean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ECDC)도 오미크론이 중증도는 다른 변이와 유사하나 델타 변이 대비 높은 전파력과 면역회피 가능성이 있고, 확산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5].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도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 바이러스(VOC)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부터 진단 또는 병원성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여 방역대응에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전체 감시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 발생한 알파 변이가 국내 첫 확인된 2020년 12월부터 유전체 분석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2021년 2월은 확진자의 약 9.8%를 분석하였으나,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0% 이상의 분석률을 유지해오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분석률은 22.8%이고, 그 중 국내감염 사례는 21.9%, 해외유입 사례는 48.7%를 분석하였다. 특히, 2021년 1월부터는 아프리카를 신규 변이 유입이 가능한 고위험국가로 지정하여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대하여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 검체를 대상으로 전수 변이 분석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 WHO가 오미크론을 긴급하게 주요 변이로 지정한 만큼, 세계 각국에서도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델타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낮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외 다른 국가에서도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의 국내유입을 면밀하게 감시하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전체를 대상으로 유전체 감시를 확대하여 수행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변이 탐지를 위한 오미크론 특이 변이 PCR 개발을 목적으로 민관협력체인 변이분석시약개발지원TF를 구성하여 시약개발과정 전반에 걸친 기술자문, 참조물질을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변이 PCR 분석법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유효성 평가 등을 통하여 개발된 분석시약이 현장에서 정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험실 단위의 특성 분석과 임상, 역학적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 규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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