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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부록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에 관련된 여러 가지 용어와 관련하여 국내외 여러 연구와 정책 문서 등에 나타난 관련 용어들의 의미를 탐색하였다. 이에는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생태교육, 생태환경교육, 환경생태교육, 녹색교육, 녹색환경교육, 녹색성장교육, 생태전환교육 등이 포함되었다. 다양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환경교육의 특성상 이들 교육은 광범위한 범주의 환경교육의 여러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들 중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생태교육 등의 범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책 문서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때로는 사용되는 용어가 다르더라도 실제 수행되는 사업이나 활동들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추후 교육과정 등에서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 관련 용어를 사용할 때에는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등의 의미가 비교적 명확한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등의 정책 문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태전환교육의 경우는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모든 수준과 분야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교육(교육부, 2021)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기존의 환경교육에 더해 변혁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행되는 측면에서는 변혁적 형태의 활동이나 성격을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사용 맥락에 따라 ‘생태’가 의미하는 바가 ‘생태체험’, ‘생태학’, ‘생태주의’, ‘생태시민’, ‘교육생태’ 등 의미하는 바가 다중적인 경우가 많아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Ⅲ.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해외 동향 분석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의 사례를 통해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과 관련하여 교육과정 문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 및 개념을 정리하면 환경교육, 환경기반교육, 기후변화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속가능성교육, 지속가능성, 생태적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교육과정 문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는 ‘환경교육’이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온타리오주, 이탈리아,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이 이에 포함되었다. 그 다음은 지속가능성 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지속가능성 교육을, 독일과 일본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뉴질랜드, 핀란드, 이탈리아, 싱가포르에서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 외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처럼 환경학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이탈리아처럼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헌법, 디지털 시민권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시민교육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로부터 알 수 있는 점은 여러 국가에서 ‘환경교육’은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의 환경적,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기후변화교육’, ‘시민교육’이 환경교육과 관련하여 새롭게 등장하였다는 점이다. 지속가능성 개념은 환경교육 용어와 함께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초점에 따라 ‘생태적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지속가능성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각국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국의 사례를 통해 교육체계 또는 학교 교육과정 내 환경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위상을 정리하면 교육기본법, 학교교육법 등 법 수준, 교육과정 총론 수준(가치, 목표 및 역량, 범교과우선순위, 범교과학습주제), 교과수준(융합과목, 독립과목)과 같이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다.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범교과학습주제로 기존 교과에 통합하려는 시도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학교 환경교육의 방식이지만, 교육체계의 여러 층위에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함을 해외 사례를 통해 확인하였다. 교육과정의 목표 및 역량뿐 아니라 가치에서도(총론 수준) 환경교육 또는 지속가능성 개념이 적용될 수 있으며, 각론 수준에

서 독립과목 또는 융합과목으로 접근할 여지도 여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