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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오픈 사이언스 시대의 공개 동료 평가(open peer review)가 주는 시사점

  • 등록일2022-05-02
  • 조회수3252
  • 분류정책동향 > 기타 > 기타
  • 자료발간일
    2022-05-02
  • 출처
    한국연구재단
  • 원문링크
  • 키워드
    #한국연구재단#오픈 사이언스#공개 동료 평가
  • 첨부파일


오픈 사이언스 시대의 공개 동료 평가(open peer review)가 주는 시사점

 - 부실 학술지 억제 효과에 관한 논의 -


◈목차


1.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s)의 진화
2. '부실 학술지'와 '동료 평가'
3. 부실 학술지 성장의 아이러니, '동료 평가'
4. 공개 동료 평가(open peer review)의 억제 효과
5. 시사점




◈본문


1.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s)의 진화


 ○ 인터넷의 발달과 정보의 방대함으로 최근 연구 동향에서 오픈 사이언스 이슈가 급부상함.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s)

오픈 액세스 플랫폼상의 연구 전 과정


오픈 액세스(Open Access)

 

오픈 데이터(Open data)

소통의 정책

 

정보의 공유


 ○ 오픈 사이언스 관점에서 동료 평가 절차에 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
- 공개 동료 평가(open peer review)는 오픈 사이언스의 여러 동료 평가 방법 중 하나임.

 ○ 최근 발표된 Nicholson 등(2022)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픈 액세스 플랫폼 사전 공개 논문(preprint)의 출판 비율이 77% 이상 되고, 실제 출판 논문과 본문의 차이가 크게 없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됨.¹
- 사전 공개 논문의 평가는 대표적인 공개 동료 평가 기반으로 이뤄지며 빠른 연구 결과의 전파가 필요한 생명과학, 암호학 분야 등에서 활발함.



2. '부실 학술지'와 '동료 평가'

 ○ 부실 또는 약탈적 학술지가 학계와 시민 사회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전 세계 학자들이 공감하고 있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처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음.

 ○ 그러나 부실 학술지의 정의나 세부 기준, 심지어 어떻게 명명할 지를 둘러싸고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함. ²

 ○ 다만 일반 학술지와 부실 학술지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기준으로서 ‘동료 평가의 질적 수준 유지의 중요성’에는 크게 이견이 없음.
- 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와 출판사를 식별하는 데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Think. Check. Submit(thinkcheck.org) 캠페인의 체크리스트에서도 동료 평가에 관한 내용이 주요 확인 사항임.
- 부실 학술지 현황을 확인하거나 작동 방식을 파악하고자 실시된 일련의 함정 실험³도 동료 평가의 충실성을 그 대상으로 삼았음.

 ○ 사실상 부실 학술지는 최대한 많은 논문을 출판하여 APC(Article Processing Charge)⁴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음.

 ○ 따라서 엄격하고 깐깐한 동료 평가는 수익 창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게 되므로, 필연적으로 부실 학술지는 정상적인 학술지에 비해 동료 평가가 소홀할 수밖에 없음.

 ○ 무엇보다 부실 학술지의 제일 큰 폐단은 과학적 오류를 ‘엄밀하게 평가하여 거르지 않고’, 오픈 액세스 방식을 통해 외려 오류가 널리 전파되는 걸 촉진함으로써 연구 문헌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데 있음(Ferris & Winker, 2017; Forero et al., 2018).
 
 
 1) 연구팀은 “사전공개 논문의 신뢰성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본다.”며 “사전 공개 논문과 출판 논문을 분석하는 것은 동료 평가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Nicholson 등(2022)의 연구결과를 보도한 고재원(2022.2.2.)의 동아사이언스 기사에서 재인용) 
2) 많이들 ‘약탈적(predatory)’ 학술지로 명명하고 있으나, 해당 명칭이 주목을 끌기엔 효과적일지 몰라도 그 실상을 온전히 설명하기보다는 부차적인 요소들만 부각시킨다는 비판적 의견도 상존함(Anderson, 2015).
이와 관련하여 이효빈 등(2019)은 ‘약탈적’이란 표현은 연구자를 피해자로서만 가정하고 있으며 연구자가 본인의 경력이나 이익을 위해 반복적이고 고의적으로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실’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함. 본고에서도 출판 윤리를 따르지 않고 이윤 추구에만 치중하는 학술지를 약탈적이란 표현 대신 보다 포괄적인 양상을 함축하고 있는 ‘부실’이란 용어로 설명하기로 함.
3) 학술적으로 심각한 결함을 지닌 가짜 논문을 투고하거나 논문 게재나 편집 경험이 없는 가상의 과학자 프로필을 만들어 학술지에 편집인 지원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의 함정 수사 방식(sting operation)을 활용하였음.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Bohannon(2013)과 Sorokowski 등(2019)의 기사를 참고하기 바람.
4) 독자 또는 기관의 구독료가 아니라 저자가 논문 출판 비용을 지불하는 출판 비즈니스 모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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