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책동향

2015-2024년: 창의, 도전, 퍼스트무버

  • 등록일2024-11-07
  • 조회수603
  • 분류정책동향 > 종합 > 종합

 

 

2015-2024년: 창의, 도전, 퍼스트무버

[한림원의 창 2024 가을호 vo.145]

 

◈ 목차

1. Cover Story

  • 이립(而立)의 기초과학
    대한민국 기초연구 30년을 돌아보다

  • Intro

  • 2015-2024년: 창의, 도전, 퍼스트무버

  • 거대과학과 작은과학, 선택이 아닌 공존을 향하다

  • 좌담

  • 함께하라 2015 - 우리 과학기술계는 지금

  • "자조 대신 자존, 부담 아닌 희열에서 창발이 싹튼다"

  • 국양 서울대 명예교수, 이공주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박남규 성균관대 종신석좌교수, 김소영 KAIST 교수

  • 기고

  • R&D 투자 널뛰기를 막기 위해 과학계가 할 일은 무엇일까

  • 호원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 기고

  • 지속가능한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정책

  • 안준모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2. 인사이드

  • 과학기술자 국제교류

  •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 참가기
    "자신이 좋아하는, 즐거워하는 연구를 하라"

  • Science 20

  • G20 과학대표단, 새로운 세계를 위한 5가지 과학 이슈 제안

  • 한림미래과학캠프

  • 과학영재 한자리 ...
    과학에 대한 열정과 생각 교류

3. 사람들

  • 회원인터뷰

  • 하헌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인생 2막의 행복, 호르몬
    "나눔, 배움 그리고 적당한 거리두기"

  • 회원인터뷰

  • 우수영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
    녹색 기적 이룬 한국
    "이제 인류 공동자산 보전에 앞장설 때"

  • Dr.Y의 노트

  • 최태림 스위스 ETH 재료과 교수
    화학계 프리미어리그 도전자의 꿈
    "한국인 과학자 유치의 성공사례로 남고 싶다"

쉼표

  • 전문가기고

  • 언론에서 바라본 한국 과학기술 30년
    유용하 한국과학기자협회장

  • 한림원의 그때 오늘

  • 사진으로 보는 한림원 30년사

한림원 소식

  • 회원동정

  • News & Publication

 

 

◈본문

거대과학과 작은과학, 선택이 아닌 공존을 향하다

 이원희 대덕넷 선임 PM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눈앞에 나타났다. 

21세기 초까지 과학기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어떠한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의미의 ‘초월’이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은 2배 가까이 연장되었고, 한나절 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간과 계절의 구애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었다.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밥이 2016년 주창한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 등을 키워드로 마치 초월의 ‘끝판왕’을 소개하는 듯했다. 같은 해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한국 바둑기사 이세돌의 승부가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알파고의 승리 이후 AI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화두로 떠올랐다. 대한민국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도 세계의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대전환을 준비했다. 2008년 뿔뿔이 흩어졌던 정보통신부도 2013년을 기점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COVID-19 세계적 대유행이 세상을 바꿔놓았다. 

2019년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염되며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고, 2020년 1월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전 세계 과학기술계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COVID-19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했고, 보건 및 의료 시스템도 변화했으며, 기술의 발전도 가속화했다.

세계 경제 블록화와 미·중 패권 다툼이 진행 중이다. 

COVID-19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한 과학기술계와 달리 세계 정치와 경제는 다중 경쟁 체제로 돌아섰다. 미국은 중국과 기술 패권 경쟁을 선포하고 반도체, 양자,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안보를 강화하고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의 기초 연구는 진화 중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도전적 R&D에 대한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산·학·연·정은 추격자에서 벗어나 선도자가 되겠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기초 연구 발전을 꾀하고 있다. 거대 과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다양성을 위한 작은 과학의 만개(滿開)를 위한 균형을 찾아가는 지금의 과학기술을 기록해 본다.


“기초 연구 투자 확대해야”··· 과학자의 목소리가 닿다
연구자 주도 상향식 기초 연구 확대 운동, 기초 연구비 2조 원 시대 열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서경배과학재단 등 민간의 기초 연구 지원 시작-

「제3차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13~′17)」에 따르면 정부는 R&D 예산 중 기초 연구 투자 비중을 ′12년 35.2%에서 ′17년 4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기초 연구비 중 대학의 수행 비율이 선진국 대비 저조함을 문제점으로 제기했는데, 2011년 기준으로 한국(20.6%)은 덴마크(78.1%), 프랑스(66.7%), 미국(56.1%), 일본(41.0%) 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정부는 계획대로 기초 연구 비중을 확대해 갔으나 당시 연구자들의 체감도는 낮았다. 

그러던 중 2016년 10월 6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게시판에 ‘연구자 주도 기초 연구 지원 확대를 위한 청원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작성자는 호원경 서울대 의대 교수였으며, 기초과학의 위기를 체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호 교수는 글을 통해 “연구개발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기초 연구는 점점 위축되는 위기 상황임을 느끼고 있다”며 “자유 공모 기초연구지원사업 확대, 연구비 구조 불균형 개선 등 정부의 연구개발비 예산 수립 및 집행에 대한 근본적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연구자들이 공감했고, 호 교수를 포함해 오프라인 자필 서명은 484명, 온라인 서명은 1,498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

창의적 기초 연구의 확대를 위해선 

자유 공모 기초연구지원사업의 확대와 

연구비 구조 불균형의 개선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추천하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