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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중국 바이오제조, 중국정부는 육성하고 미국은 견제하고

  • 등록일2025-01-23
  • 조회수583
  • 분류정책동향 > 종합 > 종합

 

 

중국 바이오제조, 중국정부는 육성하고 미국은 견제하고

[이슈브리핑]

 

 

◈본문


□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2025년 양자기술, 바이오제조, 인공지능에 특히 중점을 두고 신흥 및 미래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함.


2024년 12월 26일~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업무회의(national  work  conference)에서 산업정보기술부는 신흥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집중 행동 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이 전략적 이니셔티브에는 미래 산업의 혁신 과제에 대한 공개경쟁과 함께 신흥 분야의 혁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도입하는 것이 포함됨.


강조된 부문 중 양자기술산업은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및 양자 측정 등 세가지 주요 영역을 포괄하고 있음. 최근, 중국과학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Zuchongzhi  3.0"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를 선보였으며, 이 프로세서는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배 빠른 속도로 특정 계산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음.


바이오제조는 생물학적 공정을 활용하여 제품을 합성하거나 가공하는 분야로 다 양한 부문에서 기존 제조방법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힘. 특히, 중국의 풍부한 자원과 종합적인 산업바이오 시스템은 계속해서 상당한 투자 를 유치하고 있으며, 2024년 한해에만 약 300억 위안(41억 7천만 달러)가 바이오 제조산업에 투자되었다고 밝힘.


인공지능(AI) 분야는 ‘AI 플러스 제조’ 이니셔티브를 시행할 예정임. 이 프로그램은 주요 제조 시나리오에서 범용 및 산업별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음.



□ 한편, 2000년 이후 중국 정부는 생명공학(바이오)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미국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


2024년 3월, 미국 의회 신흥생명공학국가안보위원회(NSCEB)는 백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이 ”바이오 시대(age of biology)”를 주도하고, 미국을 앞지르기 위해 상당한 투자와 기민한 정책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경고함.


2021년~2025년 제14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made in China 2025)“는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으로 간주되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음.



□ 미국 의약전문지인 Pharma Manufacturing은 이번 중국의 바이오제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발표는 중국과 미국간의 지정학적인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함.


미국 의회가 중국의 특정 바이오기업을 겨냥해 추진하던 생물보안법이 2024년에 최종 통과되지는 못했으나, 이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상·하원의 반중 정서를 감안할 때 일시적인 입법 유예에 불과할 수 있다고 평가함.


지난달 생물보안법의 규제대상기업으로 언급된 우시앱택은 자사의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사업부인 우시 어드밴스드테라피(WuXi Advanced Therapies)의 미국과 영국 사업부를 미국 사모펀드 알타리스(Altalis)에 비공개 금액으로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음.



□ 2025년 1월 6일, 미국 생물보안법의 규제대상기업으로 지목되었던 우시 바이오로직스 또한 아일랜드에 있는 우시 백신 공장을 미국 머크에 5억 유로(5억 2천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함.


해당 시설은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2019년 2억 유로(당시 2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백신 공장으로 2021년부터 가동되고 있었음.


로이터, 피어스파마 등 해외 언론들은 이번 매각 소식을 전하며 미국이 추진하는 생물보안법의 영향으로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주가와 이익이 감소하면서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상당한 규모의 매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함.



□ 중국 정부는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바이오제조를 육성해 왔으며, 미국 정부는 이러한 중국의 발전에 대해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음.


작년 8월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합성생물학, 바이오제조 등 바이오분야 7개 기술에 대한 최근 5년간 연구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가 순위를 분석해 발표했으며, 7개 기술 중에서 중국이 4개 미국이 3개 기술에서 1위를 차지함.


특히, 바이오제조의 경우 세계 최고 10개 기관 중 중국이 9개를 보유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논문 점유율도 중국이 28.5%를 차지해 10.3%를 차지한 인도와 8.5%를 차지한 미국보다도 월등히 높았음.



□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의 주요 바이오제조 기업들은 미국 등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었으나 작년 미국이 추진하던 생물보안법안의 영향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 비즈니스가 위축되기 시작했음.


실제 그 영향이 지난달과 이번에 있었던 우시앱택 및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일부 사업 매각으로 이어짐.


작년 통과하지 못한 생물보안법이 새해 다시 추진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으나 생물보안법이 중국 바이오제조기업들에게 미칠 여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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