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부하령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장  

1. 신종인플루엔자 A(H1N1)개요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이번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

   자 A형이고 서브타입은 HA (hemagglutinin)단백질이 1형 즉 H1이고, NA(neuraminidase)1형인

   N1이므로 H1N1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처음에는 돼지 인플루엔자 (swine influenza)로 명명하였으

   나 감염된 돼지에서 사람으로 또는 감염된 사람에서 돼지로 직접 전파 되었거나 돼지와 관련되어 있

   다는 증거가 없어 WHO에서는 인플루엔자A(H1N1)로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은 사람, 돼지, 조류 유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혼합되어

   있는 형태의 바이러스입니다. 돼지는“mixing vessel(혼합통)”이라고 불리며 종종 인플루엔자 바이

   러스의 유전자가 섞이는 현상이 일어나므로 돼지에서 이 바이러스가 유래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일단 HA유전자에 사람에게 감염되는 서열이 있으므로 사람에

   게 감염이 가능하고 고병원성 바이러스의 특징인 HA유전자에 dibasic amino acid가 존재하지 않

   으며 amantadine, rimantadine 약재 내성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으며 NS1과 PB2 유전자에도 병원

   성 관련된 변이가 존재하지 않은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됩니다. 

□ 돼지 간 전파는 주로 이동에 따른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공기 중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

   다. 사람, 돼지, 조류 간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감염된 돼지에서 사람, 감염된 사람에서 돼

   지로 직접 전파되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감염시 증상은 계절인플루엔

   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람에 따라

   서는 콧물, 인후통, 오심,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감염 후에도 바이러스가 주로 호흡기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근육 쪽은 감염 될 확률이 낮습니다. 따라서 음식물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돼지고기 섭식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71℃에서 열처리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멸

   됩니다. 우리나라 돼지에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므로 돼지와의

   접촉이나 음식물 섭취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개인위생은 우선 바이러스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습관 중 하나가 손 씻기  입니다.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서 코나 입 등의 접촉에 의해 호흡기로 감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기 감염이 되므로 기침할 때 손으로 막고 특히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

   해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도록 하면 전파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도

   저하되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생활에 금연, 금주, 그리고 과로는 금물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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