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미세조류로부터 바이오디젤 생산 현황 및 전망

오희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시스템연구본부

1. 서론

1) 배경

최근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고유가에 의한 자원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녹색성장이 국가전략으로 대두되었다.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대기 자정능력을 갖는 열대우림의 훼손이 확대되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280 ppm에서 379 ppm (2005년)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원적 방법으로써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능력이 있으며, 지구의 1차생산량을 각각 50% 정도씩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육상 식물과 수생 조류 같은 광합성 생물의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오, 2009).

2008년 7월 4일 국제유가는 $140.70/배럴(두바이유)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부존 석유자원의 고갈로 원유가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로서 바이오연료가 각광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07년 연초에 2017년까지 석유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장기 에너지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이 바이오연료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지구상에서 기아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옥수수, 사탕수수, 콩 등의 식용작물을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데에서 발생되는 윤리적 문제, 그리고 이들 작물의 증산에 수반되는 환경오염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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