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주요국의 바이오에너지 산업 및 정책동향

이종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에너지자원연구본부

1. 서 론

바이오에너지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오매스로부터 만들어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sustainable development resources)을 말한다. 바이오매스는 생물체의 유기물을 총망라하는 것으로 각종 동식물을 비롯하여 농림업에서 나온 부산물 및 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생물체에 기초한 산업폐기물,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목적으로 재배된 작물(에너지작물)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바이오매스는 물리, 화학, 생물학적 기술들이 적용되어 고체, 액체, 기체 상태의 전환되어 바이오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바이오에너지의 채료적인 예로는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및 목재 펠렛과 같은 고형연료등을 들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이다. 생물들은 과거 오랫동안 농도가 거의 일정한 지구 대기중 이산화탄소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되어왔다. 하지만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자원이 연료로 사용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안정되었던 지구 환경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시작하였다. 지구온난화, 대기오염등 환경문제가 이슈되면서 바이오에너지의 보급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2000년대들어 고유가가 지속되고 온실가스 저가의 필요성 때문에 미국, 브라질, 유럽을 중심으로 자국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등 비이오연료료의 생산과 보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바이오매스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99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왔고, 1990년대 말에는 바이오에너지 제품과 개발에 관한 정책이 전개되고 있었다. 브라질은 에탄올을 생산하는세계 최대의 알코올 생산국가이다. 브라질은 1970년대 1차 및 2차 석유위기를 맞으며 수입의 85%를 점유하던 석유의 대외의존도 감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개발을 포함한 사탕수수를 활용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19세기말부터 가솔린을 대체할 에탄올 사용이 고려되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에너지 해외의존도 하락과 무역수지 적자 완화를 위해 1920년대부터 1950년까지 수송용 차량에 에탄올을 사용한다. 그 후 재생에너지 이용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부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스웨덴에서는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인 소화가스를 자동차연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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