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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oin스페셜 WebZine 2011년 23호 [맞춤의학]

유전체기술을 활용한 맞춤의학

이종영 국립보건연구원 형질연구과 과장

1. 서론

유전체(게놈, genome)라는 것은 생명의 기본설계도라 할 수 있으며, 모든 생물은 유전체에 담겨져 있는 DNA 정보를 기반으로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유전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생명 그 자체를 이해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생명의 현상을 밝히기 위하여 유전체 정보를 해석하고,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기능을 밝히는 것이 유전체학(지노믹스, genomics)의 목적이다. 유전체학을 발전시키거나 이로부터 얻은 지견을 이용하는 기술을 유전체기술이라고 한다.

그림1. 인간게놈프로젝트와 유전체학의 미래, 참고문헌1

2003년 인간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의 완성은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든든한 토대가 완성되었음을 의미했다. 이 기반을 바탕으로 인간유전체와 생물학적 현상, 건강관련 지표 및 질병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맞춤의학의 실현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서는 유전체연구와 관련된 교육, 인재양성, 기술개발, 자원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요구된다 <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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