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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뇌질환연구의 최근 동향과 전망
- 등록일2011-09-29
- 조회수20100
- 분류생명 > 보건의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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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속
서유헌/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치매정복연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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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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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뇌연구#뇌질환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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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스페셜 WebZine 2011년 24호 [뇌과학 연구동향]
뇌질환연구의 최근 동향과 전망
서유헌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치매정복연구단장
1. 서론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연구에 70년대에 이후 새로운 연구 기법들이 많이 도입됨으로서 혁신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유전자 차원에서 연구하는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미지로 남아있던 많은 신경정신기능 관련 유전자와 질병유전자가 밝혀지고 있고, 최근 첨단 공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서 뇌의 형태는 물론 기능까지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자기공명촬영기법(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이 개발 발전되어 뇌의 고차적인 기능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영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신경과학 연구에 철학, 심리학, 언어학 등의 인문사회 과학과 신경회로망,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하는 공학 분야가 밀접하게 연계됨으로서 「인지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가 태동되어 뇌 과학, 특히 뇌질환(뇌의약)연구는 새로운 융합연구의 대표로 발전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급증하는 뇌질환 연구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뇌연구 10년 법안(Decade of the Brain)』을 제정하였으며 또한 미국 NIH에서는 2004년에 신경과학연구의 청사진(Blueprint for Neuroscience Research)프로그램, 미국정신건강 연구소의 선도적 뇌질환 연구 프로그램(NIMH Treatment Development Initiative)을 착수하여 뇌질환 관련 유전자 분석, 뇌 영상기법개발, 실험동물모델개발,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뇌의세기(Century of the Brain)』선포로 뇌질환 병인, 조기진단지표 및 치료제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왜 선진국에서는 뇌 연구 특히 뇌질환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가? 첫째, 광활한 우주의 생성 신비를 밝히고자하는 미래의 우주연구와 우주전체보다 더 넓고 무한한 창조력을 가진 뇌의 신비를 밝히고자하는 신경과학연구는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열쇠를 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뇌질환 연구는 뇌기능의 이상및 장애를 연구함으로서 뇌 신비를 밝히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기 때문이며 둘째, ‘인간이란 무엇이냐’라고 하는 “인간 정체성”의 규명에 뇌질환연구는 크게 공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무한경쟁시대인 미래의 산업혁명을 일으킬 신경컴퓨터, 인간로봇 개발 등 첨단기술 발전을 위해 뇌질환 연구가 핵심적인 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넷째, 미래 고령화 복지 사회의 도래에 따라 노인성 뇌질환이 인류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뇌질환을 연구하여 이를 극복함으로서 우리 인류는 새로운 차원의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섯째, 뇌질환 극복을 통하여 미래 뇌질환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인성 뇌질환인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연간 시장 규모는 미국이 200조원, 한국이 약 10조원에 달하며, 2026년경에는 우리나라도 초고령 국가에 진입하게 되어 시장규모는 최소 2~3배이상 증가 하리라 예상되고 있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005).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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