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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뇌기반 융합기술시대의 도래

  • 등록일2011-09-28
  • 조회수16965
  • 분류플랫폼바이오 > 바이오융합기술

 

 Bioin스페셜 WebZine 2011년 24호 [뇌과학 연구동향]

 

 

21C 뇌기반 융합기술시대의 도래

                         


문제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1. 서론

 

1) 융합과학 시대의 도래

 

21세기 세계는 여러 가지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들 변화로는 인구 팽창, 과학의 고도화, 에너지 문제, 그리고 자원 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한 가지 문제가 아니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역시 단편적인 대응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 과학기술인들의 생각입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21세기 한국 사회의 핵심 키워드는 “통섭 (統攝,Consilience)”과 “융합 (融合, convergence)”이 아닐까 싶습니다. 통섭이라는 단어는 성리학이나 불교에서 이미 사용되어온 용어로 ''''''''''''''''큰 줄기를 잡다''''''''''''''''라는 뜻이며, 융합은 “둘 이상의 요소가 합쳐져 하나의 통일된 요소로 조화로워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7세기 산업화로 촉진된 기술혁명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과 발전으로 지역간의 지식소통을 가능하게 하였고 지난 세기 정보화시대에서 이룩한 인터넷의 발전은 세계화를 촉진하였습니다. 세계화의 쓰나미를 통해 밀려오는 정보들은 보통 사람의 뇌가 감당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한계를 넘었으며, 넘쳐나는 파편화된 지식속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은 도리어 위축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시기에 “통섭”과 “융합”이란 단어는 왜소해져만 가는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다시 끄집어내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다 하겠습니다.


20세기는 정보화를 기반으로한 전문화 시대이며, 21세기는 빅 사이언스의 시대 그리고 “융합과학”의 시대라고 합니다. 20세기는 한 분야의 심화지식과 이해를 중요시했다면 21세기는 여러 분야의 지식이나 기술의 통합과 융합을 중시하는 시대라 하겠습니다.

 

지난 세기 진행된 전문화의 가속화는 지식의 심화에는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지식의 고립화와 파편화를 초래했습니다. 정답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전공분야에 따라 해법이 상이했고 그에 따라 축적되는 지식 또한 다르게 간주되어 지식 소통의 단절이 반복되었습니다. 즉 같은 목표를 향해 연구하지만 목표의 일부분만을 이해하게 되고 결국 목표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지식의 불구를 유발했습니다. 이에 현대는 목표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연구를 추진하는 융합과학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고, 이제 흩어진 조각들을 모아 전체를 이해하고 또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를 통한 통합적인 지식의 완성을 이루려는 시도가 태동하고 있습니다. 다학제간 연계라는 물리적으로 여러 학문을 통합하는 것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화학적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학문 기술을 도출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과학의 시대가 왔습니다. 즉, 기존의 전문화된 여러 과학기술 분야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닌 지식의 통합을 통한 화학적 융합으로 조화롭게 탄생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융합과학은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 간의 융합을 전제하므로 사회 환경과 기술 변화에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매우 목표지향적인 과학이며, 이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가장 적합한 지식창조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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