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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Bioin 이슈&특집 2012년 22호] 줄기세포, 실용화와 창의적 연구의 균형 필요
- 등록일2012-12-27
- 조회수10958
- 분류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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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속
이재웅/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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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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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줄기세포#iPS 세포#역분화줄기세포
- 첨부파일
Bioin 이슈&특집 2012년 Vol.22 :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줄기세포, 실용화와 창의적 연구의 균형 필요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올해 과학계 10대 뉴스에는 줄기세포 연구에 처음으로 노벨상이 수여된 소식이 빠지지 않는다.
영국 캠브리지대 존 거던 교수와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다 자란 세포를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되돌리는 데 성공한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야마나카 교수는 2006년 생쥐의 피부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이 세포는 분화의 시계를 거꾸로 돌렸다고 해서 역분화줄기세포라고도 불린다.
전문가들은 iPS 세포가 환자의 치료에 쓰이려면 아직 해결할 점이 많은 데도 야마나카 교수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것은 노벨상 위원회가 이 연구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실 줄기세포는 iPS 세포 이전에도 의학계의 ‘황금 열쇠’로 주목받고 있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와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줄기세포를 만능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의 시작은 60년 전인 19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잭슨 연구소의 르로이 스티븐스는 생쥐의 종양에서 초기 배아처럼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는 세포를 발견했다. 초기 배아처럼 분화를 잘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쥐가 되지만 잘못 분화하면 종양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이때 알게 됐다. 그 뒤 과학자들은 생쥐(1981년)와 사람(1998년)의 배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며 기대감을 키워갔다.
줄기세포는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자기와 똑같은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로 분열한다. 또 몸속 필요한 곳에서 신호를 보내면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도 있다. 이 때문에 언론은 줄기세포의 가능성에 대해 공상소설과 같은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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