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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 비만의 현황과 문제점

가. 청소년 비만의 심각성

2013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5.3%로 조사되었다[1]. 소아·청소년기 비만의 80% 이상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질환이 동반되어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성장기와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기에 왕따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비만으로 인해 부정적인 자아관과 열등감, 우울 등의 정신사회적 문제를 동반하며 성인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나. 청소년 비만의 원인

비만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에 있다. 비만관련 요인은 신체 대사와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 이외에도,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요인까지 매우 다양하게 작용하여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소아‧청소년 비만의 경우, 최근 세계적인 비만 유발환경으로 지목된 에너지밀도가 높은 가공식품의 대량공급과 신체활동 저하의 문제와 더불어 학업위주의 사회‧환경적 변화로 빠른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 국내·외 비만 예방 연구동향

소아·청소년 비만은 합병증뿐만 아니라 식사, 운동, 행동, 심리 등 전 분야에 거쳐 다면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가정, 학교, 친구들의 노력과 참여가 중요하다. 치료에 있어 성장 시기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특성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 현재 의료계, 영양학계, 스포츠계, 산업계 등에서 다양한 비만관리 서비스들이 개발, 제공되고 있으나,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비만 문제의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영역별 통합을 통한 연계 및 융합 시너지 제고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