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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국내외 뇌연구 정책동향
- 등록일2015-12-31
- 조회수15342
- 분류생명 > 생명과학,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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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속
정성진 센터장/ 한국뇌연구원 뇌연구정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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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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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뇌연구#뇌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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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및 필요성
최근 수명 연장과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구 구조가 고령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중이며,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림 1.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추이]
출처 : 2015 고령자 통계, 통계청
고령화 사회의 진행과 함께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2012년 54만 명에서 2030년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보건복지부). 또한,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과 사망률의 분석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이 암에 이어 국내 중·노년층의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한다. 이처럼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뇌 관련 질환은 국민의 불안감을 초래하는 사회문제로 부각되었으며, 뇌질환에 의한 사회·경제적 비용(2013년 치매의 사회적 비용 11.7 조원)도 매년 가중되고 있다.
[표 1.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자료 : 치매 분야 국가연구개발 조사분석보고서]
(단위 : 조원)
구분 | 2013년 | 2020년 | 2030년 | 2040년 | 2050년 | |
실질 GDP | 1,134.9 | 1,471.3 | 1,938.6 | 2,384.7 | 2,787.8 | |
치매의 사회적 비용 | 실질비용 | 11.7 | 15.2 | 23.1 | 34.2 | 43.2 |
GDP대비 비율 | 1.0% | 1.0% | 1.2% | 1.4% | 1.5% |
출처 : 국보건산업진흥원, 2015
인간의 뇌는 아직까지도 현대의학으로 풀지 못한 부분이 많은 미지의 영역이다. 우리 머릿속 뇌의 신비를 밝히는 뇌 연구는 신경과학 뿐만 아니라 화학, 생물학, 컴퓨터공학, 광학 등 융복합 연구가 필수적인 융합학문의 가장 대표적인 학문으로, ‘첨단과학의 최전선’으로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의 전개와 융합기술 시대의 도래로 21세기 중·후반에는 기술개발의 패러다임이 뇌 중심의 융합기술 개발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1980년대 초반부터 뇌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적으로 태동기에 있는 뇌 연구 분야에서 기술경쟁력 선점을 위해 뇌 연구 프로그램을 강화해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뇌질환 분야에 대한 대응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과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뇌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원천기술로 선정하고, 뇌질환과 뇌 관련 융합연구를 본격 추진하는 등 2017년까지 세계 7위의 뇌 연구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 하에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 국내외 정책동향
1) 글로벌 동향
미국, EU, 일본 및 중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뇌(Brain)” 연구의 기술·산업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뇌 연구를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유망 과학기술로 지목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21세기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범국가적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은 뇌커넥톰(Brain Connectome) 분석 등 뇌 구조와 기능의 근원적 이해와 응용을 위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표 2. 주요 선진국 뇌 구조와 기능 관련 프로젝트]
구분 | 주요내용 |
미국 |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 (2013∼) - 뇌신경망(커넥톰) 분석연구 (연간 30억달러 투입) |
유럽 (EU) | ◦Human Brain Project (2013∼) - 슈퍼컴퓨터를 이용,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간 뇌의 재구성 - 미래기술 주력사업(FET 플래그십) 프로그램 일환 |
일본 | ◦마모셋 뇌지도 작성(Brain MINDS) (2014∼) - 총 70억엔 규모의 예산을 지원 |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4월 인간의 뇌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를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하고, 과학재단 등 총 5개 연구기관 및 정부기관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인간 두뇌 작용연구와 포괄적인 뇌활동 지도(Mapping) 작성을 통한 첨단기술 개발을 연구목표로 두고 있다. 2014년부터 10년간 45억달러 예산을 투입하여 전반부 5년은 뇌 연구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다음 5년은 개발된 기술의 통합적 활용에 주력할 예정이다(2014.6월, NIH 발표 로드맵).
[그림 2. 브레인 이니셔티브 연간예산 투입 규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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