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INpro
(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생명연구자원의 산업적 활용촉진 및 자원산업 기반조성 활성화
- 등록일2017-12-05
- 조회수8617
- 분류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제품 > 바이오자원
-
저자/소속
한지학 고문/이투힐에프이앤디
-
발간일
2017-12-05
-
키워드
#생명연구자원
- 첨부파일
1. 배경 및 필요성
가. 생명연구자원의 산업적 활용가치 인지 부족
생명연구자원은 포괄적인 면에서 자연에 있는 생물체에 속하며 그동안 수 많은 생물체들이 인간에 의해 의·식·주를 위한 자원화가 되어 왔다. 인류사회가 약 1만년전 부터 농업을 통해서 여러 종류의 식물 및 동물을 집단적으로 재배하고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 생명연구자원의 시초이었으며 당시 어떤 생물체는 우연히 선택되어 많은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복지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가치자원으로 되었다. 그러나 전체 생물체 수에 비하면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아직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많은 생물체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류에게 커다란 행운이다. 이렇게 인류에게 많은 것을 배풀었던 생물체들이 생물자원이며 여기에 생물다양성 생태정보와 오믹스관련 생물정보가 더해지면 생명연구자원이 된다(그림 1).
생명연구자원은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생물자원의 실체와 정보로 정의되기 때문에 의약, 식량, 식품, 에너지, 환경, 보건, 화장품 등에 관련된 소재들을 개발하고 산업화하는데 기초자원으로 사용된다. 향후 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 또는 미래 산업의 핵심 산업이 되기 때문에 생명연구자원의 산업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며 다양한 바이오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누가 먼저 구축했느냐 여부가 관건일 것이다. 따라서 생명연구자원의 확보 및 활용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그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및 방안을 구체화해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림 1. 인류역사를 통하여 인위적 선택으로 선발된 생물자원이 생태정보와 생물정보가 첨가되면서 생명연구자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국가의 지적재산권임. 현재 생명연구자원의 수는 전체 생물체의 극소수이며 향후 생명연구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향후 정책 및 활용방안이 모색되어야 함]
나. 생명연구자원의 활용성과 부족
생명연구자원의 활용 정도는 세계 바이오시장의 규모를 보면 알 수 있다. 모든 바이오시장이 생명연구자원으로부터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세계 바이오산업 규모는 2015년 1조 5천억불이며 계속 증가일로에 있어서 2030년에는 약 4조3천억불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2030년 바이오 기술로 인류 복지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바이오경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013). 국내의 바이오시장 규모는 바이오 생산물 기준으로 현재 2015년 27조원에서 2025년 152조원 규모까지 기대하고 있다(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비전 및 전략, 과기정통부, 2017). 즉 바이오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이 필연적임으로 관련된 생명연구자원의 확보가 우선이다. 현재 전체 생명연구자원의 총 수가 각 자원분류별로 얼마나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보존되어 있는지,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얼마나 활용되었는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등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누군가는 총괄관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에 와 있다. 따라서 현 확보현황에 대한 정보가 부처 간 또는 해당기관별 간에 교류가 있어야 하며 각 자원의 질적·양적 분석 자료가 요구됨으로 많은 정보의 통합관리체계가 필요하다.
그동안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자들에게 분양한 국내 생명연구자원은 동물1,836종 547,255점, 식물 13,102종 1,279,347점, 미생물자원 27,207종 229,414점, 인체유래물 830,684점이다(표 1). 이외에도 정보측면에서 동물정보는 9,207종 9,751,074건, 식물정보는 7,313종 1,195,645건, 미생물정보는 14,191종 2,451,624건, 인체유래정보는 83,945건이다. 본 기록은 양적으로 적은 수는 아니다. 그러나 분양 자체만은 큰 성과가 될 수 없다. 그동안 보존기관은 연구자들에게 분양할 때 특정한 양식을 통해 분양을 해주었지만 연구 성과나 활용결과 등 feedback 관리에 관한 체계적 인프라가 없어서 이에 대한 보완 및 대책이 요구된다.
[표 1. 부처별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자들에게 분양한 생명연구자원]
자원분류 | 분양된 생명연구자원 수(누적) |
동물자원 | 1,836종/547,255점 |
식물자원 | 13,102종/1,279,347점 |
미생물자원 | 27,207종/258,395주/229,414점 |
인체유래물 | 18,852사람 116,410주/830,684점 |
생명정보 | 동물정보: 9,207종/9,751,074건 식물정보: 7,313종/1,195,645건 미생물정보: 14,191종/2,451,624건 인체유래정보: 1종/83,945건 |
출처 : 생명연구관리자원 실행계획, 2017
상기외에도 국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의 유전자원 보유수는 약 25만점이며 이는 세계 5위 수준이다. 그러나 유용형질 특성 평가율은 약 4% 미만이어서 산업현장에서의 자원활용이 미진할 수 밖에 없다(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2017). 따라서 생명연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보유 유전자원들의 주요형질에 대한 분석과 이용 가능한 중간모본의 육성이 요구된다.
지금까지의 생명연구자원의 활용성과는 1) 논문, 2) 특허, 3) 확보, 4) 분양 등이다. 생명연구자원을 가지고 산업적으로 얼마나 품목별 매출을 만들고 시장을 형성했는지에 대한 결과가 없다. 즉 그동안 가장 쉬운 결과만 수집하였으며 실질적 산업적 성과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니 이 분야의 관리를 위한 정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2. 주요 내용
가. 생명연구자원의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주요내용
1) 활용성이 있는 생명연구자원의 전략적 확보
생명연구자원의 종류와 활용에 대한 국내외 정보가 필요하다.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 논문 조사를 통하여 활용된 자원의 종류와 결과 파악, 나) 외국 산학연 기관과의 정보교류, 다)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로부터 보유자원에 대한 설문조사 등이 필요하다.
또한 향후 필요한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스크리닝과 확보가 요구되니 정보교류 및 탐색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가) 해외 생물자원 또는 유전자원, 또는 생명연구자원을 관리하는 기관과의 MOU를 통하여 자원 및 정보 교류, 나) 사용가능한 자원에 대한 data 구축, 다) 연구자들로부터 필요한 자원에 대한 설문조사 등이 필요하다.
전 세계에 산재되어 있는 사용가능한 자원의 확보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인력과 비용, 관리를 담당할 전담부서가 있어야 하며 역할은 다음과 같다. 가) 미래 생명연구자원이 될 수 있는 자원탐색 구축, 나) 나고야의정서에 의거한 자원 확보절차 마련, 다) 현 자원들의 활용방안 마련 등이다.
2) 생명연구자원의 민간 활용 촉진방안
확보한 자원에 대해서 관리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가) 각 자원의 종류 분석, 나) 각 자원의 특성을 분석, 다) 민간에 자원의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모든 부처기관, 산학연에 산재되어 있는 정보를 빅데이타화하여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가) 정보는 무상으로 완전 자유롭게 제공, 나) 제공시 기관과의 교류의무에 대한 확인 절차, 다) 활용 후 결과를 feedback하는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생명연구자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가) 정보기관 홈페이지 안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나) 필요한 정보를 다운로드 받거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절차 설명, 다) 필요한 정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 시 등 질의문답 전문가의 상시 도움이 요구된다. 생명연구자원이 활용되어 산업화가 되었던 예시들을 소개함으로서 생명연구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어떻게 비지니스를 운영해야 하는지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자원·정보기관의 역할 분담 및 서비스 기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강화가 요구된다. 가) 특히 KOBIC과 NABIC의 명쾌한 역할 분담, 2) 유전체정보, 빅데이터분석, 분석서비스, 전문인력과 시설에 대한 인프라 공동활용 방안, 맞춤지원 계획 등이 마련되도록 한다.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전자원 등을 기업에서 쉽게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가) 작물 유전자원의 원예적 특성을 분석한 자료 제공, 나) 일반 종자기업과 공동연구하여 유전자원의 중간 모본화, 다) 종자기업에서 품종화가 되면 기업이 개발한 유전자원을 기관으로 환원하여 새로운 유전자원 확보 등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민간은 산업체, 학교, 연구기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에서 산업화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과의 협력강화가 필수이다. 가) 기업들과의 교류를 위한 창구마련(세미나, 워그샵), 나) 기업들과 자원·정보기관의 협력관계를 위한 방안 모색, 다)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방문, 라) 영세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마련, 라) 영세기업,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게 직접 현장도움을 줄 수 있는 interface 구축 등이다.
대학이나 농진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작물 핵심집단의 효율적 활용이 요구된다. 가) 작물별 병충해, 저항성, 기능성 등의 우수자원 확보, 나) 이들의 관리 및 활용을 통하여 기업에서 산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수 많은 연구사업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정보도 활용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open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관리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나. 생명연구자원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주요 분야
1) 정부부처, 연구기관, 학교 등의 자원·정보를 총괄관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치
생명연구자원에 관한 부서총괄 control tower로서 자원·정보관리부서를 설치하여 생명연구자원의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관리부서는 가) 자원·정보들이 실제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중간역할을 하며, 나) 여러 분야의 바이오관련 기업들과 정보교류, 세미나, 워크샵 등 교류의 장을 구축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등 많은 정책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서 서로 win-win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관리부서는 자원·정보의 활용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민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정보를 빅데이터 수준에서 공개하고, 외국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하여 글로벌 유망 자원·정보를 탐색해 주면서 외국기업들과 국내기업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다리역할을 해준다.
[그림 2. 자원·정보관리부서가 설치되어 모든 자원·정보 관리에 대한 control tower역할을 하도록 함]
다. 분야별 기업체 정보에 관한 기반 구축
국내에서 바이오와 연계할 수 있는 기업들의 정보를 확보하도록 한다. 즉 바이오의약품산업, 식품산업, 화장품산업, 농산업, 일반 바이오산업 등의 기업들을 망라하여 기업들의 전문성을 분석하고 시장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바이오관련 국내 시장규모가 매우 크기때문에(그림 3) 해당 기업체들의 정보관리가 필수적이며 시장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 외에도 향후 바이오산업 전체가 어떻게 갈 것인지 그래서 자원·정보차원에서 어떤 정책이 요구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이 있어야 한다.
...................(계속)
* 로그인 하셔야 자세한 정보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지식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