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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바이오벤처에서 바라본 국내 바이오클러스터 현황과 정책제언
- 등록일2020-05-31
- 조회수11152
- 분류종합 > 종합,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융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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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속
유승준 티피글로벌 부사장(CSO) & 이시영 티피글로벌 박사/티피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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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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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오클러스터#바이오벤처
- 첨부파일
국내외 바이오클러스터 동향 및 정책제언
바이오벤처에서 바라본 국내 바이오클러스터 현황과 정책제언
유승준 티피글로벌 부사장(CSO) & 이시영 티피글로벌 박사
1. 바이오클러스터 개요와 국내 현황
가. 바이오클러스터 개요
클러스터란 경제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특정 지역에 결집된 기업 및 관련 기관들의 집합체이다.
통상 클러스터란 개념은 1950년대 이후 형성된 미국의 대표적 클러스터인 실리콘밸리의 성공 이후로 미국 및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까지 확산되었으며, 현대 사회에서 클러스터는 다양한 산업체들의 경쟁력을 갖추는 수준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각국의 기술 경쟁력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바이오산업의 클러스터인 바이오클러스터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혁신과 성장의 중심에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각국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클러스터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일부 국가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개발도상국과의 규모 격차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다른 국가들과의 단순한 경쟁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의 보유와 그에 따른 혁신에 기인한다.
바이오산업에서는 다른 산업에 비해 클러스터가 더욱 필요한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바이오산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타 산업에 비해 연구개발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투자 대비 성공 가능성이 IT나 제조업 등에 비해 낮고 개발과 상용화에 걸리는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즉, 임상시험 등 수익 창출까지의 다양한 위험이 존재하기에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및 위험을 분담하기 위한 협력과 연계가 필수적이다.
또한, 바이오산업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하나의 기술을 완성하고 상용화하여 시장에 내놓기까지 혼자 감당하기 어렵고 복합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기술, 자금, 인력 등 여러 측면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술, 자금, 인력 확보 등 바이오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 도전해야하는 여러 제약 또는 한계를 극복해줄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주어 오픈이노베이션을 가능하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나. 국내 바이오클러스터 현황
국내의 바이오클러스터는 대략 25개 정도이며, 바이오벤처지원센터 9개와 지역진흥사업 16개로 분포해있다.
그 중 주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는 서울의 홍릉,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천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 경기도의 판교테크노밸리, 광교테크노밸리, 향남단지, 강원도의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 춘천 천연물클러스터, 충북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경남의 진주 생물산업 클러스터, 제주의 제주 테크노파크 및 사이언스파크 등이 있다.
그동안 바이오클러스터의 형성과 생존에 있어서는 국가나 지자체 주도적으로 형성을 해왔지만,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증가로 인해 많은 바이오 벤처들이 신약개발 및 신사업 등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이끌고 있다.
본 내용에서는 해외에 잘 정착되어 있는 바이오클러스터들을 살펴보고, 그 중에서도 한국 바이오클러스터 중 가장 활발한 판교테크노밸리를 예를 들어 비교해보고자 한다.
<그림> Boston-Cambridge 바이오클러스터의 매출, 투자금 유입, 인력
2. 해외 바이오클러스터의 현황 및 특징
가. 해외 바이오클러스터 현황
해외의 대표적인 바이오클러스터는 미국의 보스턴-캠브리지 클러스터,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독일의 뮌헨-마르틴스리트 바이오클러스터, 아일랜드의 더블린, 코크, 중국의 상해 클러스터, 싱가포르의 바이오폴리스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클러스터의 개념을 탄생시킨 미국은 바이오클러스터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인프라 및 연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
미국은 여러 곳에서 매년 바이오클러스터 관련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크게 논문, 인력, 펀딩(NIH, VC), 일자리 등으로 나뉜다.
CBRE Research에서 발표한 미국의 상위 10개 바이오클러스터는 Boston-Cambridge, San Francisco Bay Area, San Diego, New Jersey, Raleigh-Durham, Washington, D.C. - Baltimore, New York City, Philadelphia, Los Angeles, Chicago 등이 있으며, 연구성과(size of laboratory inventory), 기업 연구자(number and concentration of industry scientists), 자금(NIH and venture capital funding), 노동력(long-term growth of the life sciences workforce) 등을 기준으로 순위가 정해졌고 현재 미국의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곳들이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클러스터는 Seattle, Houston, Austin, Minneapolis, St. Louis, Denver, Dallas/Ft. Worth, Atlanta, Pittsburgh 등이 있으며, 핵심 연구자(substantive life science workforce, including key scientists), 고용 증가(strong recent life sciences employment growth), 자금(ample NIH funding), 대학/병원(top-ranked schools and medical institutions), 하이테크 노동력(sizeable high-tech workforce)의 조합이 잘 이루어져 혁신과 성장의 잠재력이 높은 곳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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