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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 Trends in Post COVID-19 Era

  • 등록일2021-05-03
  • 조회수5375
  • 분류종합 > 종합


Investment Trends in Post COVID-19 Era

스틱벤처스 부대표(CIO) 박민식(생물공학박사)image03.png


처음엔 중국 소도시에서 벌어진 해프닝일 뿐이라고, 한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을 때만 해도 유행성 독감처럼 금새 지나갈 것이라고, 믿었던 코로나 팬더믹이 어느덧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장기화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 요즘 “평생 잰 체온보다 올해가 훨씬 더 많았다!”, “기내식이 그리워진다!” 등 농담 아닌 진담을 듣게 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나 착용했던 마스크와 실험실에서 미생물 배양할 때나 썼던 알코올 세정제가 필수품이 되어 버린 것처럼 분류학상 제일 하단에 위치한 바이러스가 우리 주위의 많은 것들을 바꿔 버렸다. 필자는 코로나 팬더믹이 벤처투자에 끼친 영향과 향후 벤처투자 전망 등에 대해 한국 및 미국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한국, 미국 및 유럽벤처캐피탈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주요국의 벤처투자는 인터넷 버블이 정점이었던 2000년을 정점으로 10년 이상의 조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의 성장정체를 극복하려는 각국 정부의 정책이 상승효과를 내면서 벤처 투자금액 추이는 빠른 우상향 곡선을 보이면서 ‘제2의 벤처 붐’시대를 열고 있다. 한국은 미국(2018년)보다 빠른 2015년에 최고치였던 2조원의 투자금액을 돌파하여 작년에는 2배가 넘는 4조 2천억원의 투자가 집행되었다. 협회의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신기술사업자, 자산운용사, 기업들의 전략투자(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등의 벤처투자 금액까지 합하면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1] 한국 및 미국 벤처투자 추이


화면 캡처 2021-05-03 163736.png

※ 출처: NVCA,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그림 2] 유럽의 벤처투자 추이 (단위: 유로)

화면 캡처 2021-05-03 163858.png

※ 출처: EVPA


한국의 벤처투자 추이는 미국, EU 등 벤처투자 주요국가들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전체 투자 중 바이오 분야 투자비중 추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발견할 수 있다. 전방산업인 제약산업과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주도국인 미국은 2002년 이후 약간의 등락을 보이기는 하나 30% 내외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000년대 초반 5% 미만, 2012년까지도 10% 미만이었던 바이오 투자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작년에는 30% 수준에 육박하며 1조원 이상의 신규 벤처투자가 집행되었다. 이는 한국에서의 전통 주력산업의 재편과 일맥상통하는데, 주력 투자분야였던 IT 및 제조업의 쇠퇴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여 바이오 경제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림 3]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비중 추이

화면 캡처 2021-05-03 164134.png

※ 출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스틱벤처스


[그림 4]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비중 추이

화면 캡처 2021-05-03 164159.png

※ 출처: NVCA, 스틱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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