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2022년 중국 BT 투자 및 정책동향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서행아

1. 서론

최근 코로나19가 확대·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바이오 정책은 미래 산업의 핵심분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미중 기술패권으로 기술블럭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자립자강 전략을 모든 분야에서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4차 5개년계획 기간 경제사회발전계획 및 2035년 장기 목표」(′21.3)를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7대 과학기술 분야 중 ‘뇌과학’, ‘유전자 및 바이오기술’, ‘임상의학 및 헬스케어’ 등 3대 기술을 생명과학 분야로 선정했다.

′19년 기준, 전 세계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자금은 1,514억 달러(약 180조원)에 달했으며, 이중 중국 연구자금은 135억 8,482만 달러(16조원)로 전체 글로벌 연구자금의 8.3%를 차지했다.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으로 생물다양성에 기반을 둔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가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정부는 자국 기술의 자립자강을 위해 더욱 더 바이오 기술개발 및 산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2. 2021년도 바이오 분야 성과

가. 기술개발

’21년도 중국은 뇌과학, 면역학, 줄기세포 임상응용 방면에서 큰 성장을 나타냈다. 중국은 자폐증, 파킨슨병, 근육위축병 등 뇌 질환을 지닌 원숭이 모델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연구를 견인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 Nature지나 Cell지에 기재된 대표적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쿤밍이공대학은 인간 줄기세포를 원숭이 배아 속에 주입해 인간-원숭이 교잡 배아를 얻었으며, Nature지 ‘21년도 최우수 과학 이미지에 선정되었고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는 자폐증 표현형을 가진 모계 면역질환 동물 모델을 구축하여 면역 이상형 자폐증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우울증 관련 세로토닌 수용체의 원자급 해상도 구조를 최초로 규명했고, 중국과학기술대학은 인체 조혈전구세포의 림프구 방향으로의 분화 잠재력 및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또한 시안교통대학교 제2부속병원은 생체조직 이미징 기술을 인체기관 재생 등 줄기세포 응용연구 분야로 심층 확장하였으며 시후(西湖)대학은 Minor Spliceosome의 고해상도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그림 1] 중국 바이오 분야 대표적 기술 연구개발 성과 (’21)

          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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