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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KRIBB 워킹그룹] 초고령화 대응 노화과학 R&D 현황
- 등록일2023-01-27
- 조회수4376
- 분류생명 > 생명과학, 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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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속
이광표 외 14명/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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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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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노화과학#초고령화사회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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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대응 노화과학 R&D 현황
2022년 KRIBB 워킹그룹 이슈페이퍼 제3호
저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 이광표 외 14명
1 개요
▉︎ 글로벌 이슈인 ‘고령화’
● UN은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14% 이상이면 '고령사회(aged society)',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로 분류
- ‘World Population Prospects : 2019 Revision’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인구 11명 중 1명(9%)이 노인이고, 2050년까지 6명 중 1명(16 %)이 65 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
-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생산가능인구의 저하로 인해 노년부양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
* 노년부양비율은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담해야 하는 노인인구 수를 의미하며, 2015년 17.9명에서 2060년이면 80.6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출처 : Moody’s Investors Service |
[그림 1] 2030년 국가별 노화정도 전망 |
▉︎ 노화과학 R&D의 정의
● 노화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명체의 기능이 떨어지며, 생명력, 생식력 또한 감소하면서 종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련의 생물학적 현상을 의미함
- 지난 수십 년간 과학자들의 연구로 인해 노화에 관련된 수많은 유전자와 작용 기작이 알려짐에 따라, 노화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치료 혹은 늦출 수 있는 질병으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함
▉︎고령화 대응 노화과학 R&D의 필요성
● 노화는 고혈압, 암,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의 선행질환이라고 할 수 있음
- 한국인 노인 사망 2위인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당뇨병이 선행질환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당뇨환자의 경우 관리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음. 하지만, 거의 모든 만성질환의 선행질환이 노화인 것은 무시당하고 있는 상황임
- 한국인의 경우 노인성 만성질환 유병률이 ~90%로,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건강수명 감소 및 노년의 삶의 질 저하의 원인임. 따라서 노화의 예방, 관리,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 유병률 감소 및 건강수명 증진이 가능할 것임
● 노화는 노인성 질환의 공통 위험 요소로, 발병한 노인성 질환의 개별적인 대응보다 공통요소인 노화를 극복함으로서 전체 노인성 질환의 예방 및 발병을 지연시키는 건강수명 증진 연구가 필요함
● 실제로 더이상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개발을 통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
- 국제보건기구 WHO는 2018년 ICD-11(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11)의 질병 통계 분류에 노화(old age)에 질병코드 MG2A를 부여하는 등 노화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포함
● 해외 선진국에서는 노화극복 임상연구(first in class)를 목표로 정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노화극복연구가 경쟁적으로 진행 중임. 경제적으로는 전세계적 고령화로 인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 및 건강노화 산업이 발생하고 있음
- 고령화 대응 노화과학 R&D 사업의 경우 개인에게는 건강노화로 인한 행복한 노년의 삶을 제공하고, 생산 가능 인구로 재진입이 가능할 것이며, 국가적으로는 건강노화 신시장 창출 및 고령 의료비 절감을 통한 국가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임
● 다양한 미래보고서에서는 항노화 기술을 미래 유망 기술로 선정하고, 각국은 항노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임
- 2016년 Science지는 노화세포제거 기술을 Breakthrough of 2016으로 선정하고, MIT Technology Review에서는 2018 가장 유망한 10대 기술로 선정함
- 2019년에 노화세포 제거 기술은 폐섬유화증 환자, 당뇨성 신장질환 환자들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등 기술 선점을 위한 치열한 국제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
출처 : Johnson et al., 2013, Nature |
[그림 2] 노화는 선행질환 |
2 주요 동향 및 이슈
2.1 해외 노화과학 R&D 동향
▉︎ 항노화 기술 현황
● 고령화에 맞춰 노화연구 및 관련 기술 개발도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 노화 연구의 결과가 축적되면서 노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다양한 수명연장 실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음. 이러한 결과들이 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고,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하고 있음
- 최근 발표된 결과들을 살펴보면, 젊은 피 수혈, 혈액 내 역노화인자, 노화세포 제거, 다중 오믹스 기반 노화 예측 및 질병 진단, 장내미생물과 수명 등 다양한 노화 제어 전략을 바탕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반도체·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커지고 있는데,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고령친화산업으로 인식되면서 항노화 및 노인성 질환 치료를 위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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