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INpro
(BioIN + Professional) : 전문가의 시각에서 집필한 보고서 제공[KRIBB 워킹그룹] 생물학적 CCU 기술 개요 및 주요 동향
- 등록일2023-07-03
- 조회수5124
- 분류화이트바이오 > 바이오화학・에너지기술, 화이트바이오 > 바이오환경기술, 제품 > 바이오환경
-
저자/소속
김희식 외 10명/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
발간일
2023-07-03
-
키워드
#CCU#탄소중립#탄소저감#미세조류
- 첨부파일
-
차트+
?
차트+ 도움말
생물학적 CCU 기술 개요 및 주요 동향
2023년도 KRIBB 워킹그룹 이슈페이퍼 제2호
저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김희식 외 10명
◈ 목차
1. 개요
2. CCU 생물자원별 기술 개발 관련 주요 사항
2.1. 미세조류
2.2. 비광합성 미생물
3. 결론 및 시사점
◈본문
1. 개요
■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이란?
● 산업, 경제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흡수, 포집 등을 통해 상쇄되어 넷배출량이 ‘0’으로 산정되는 것을 지칭
● 탄소중립의 달성을 위해서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발생량 저감뿐만 아니라, 배출원 유래 온실가스를 포집, 전환하거나 저장하는 기술 개발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
※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은 산업 전반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수송과 발전 분야에서 전기화(electrification), 공정 및 에너지 그리드 고효율화, 재생에너지 사용량 증대 등이 활발히 추진 중
출처 :Getty Images Bank
[그림 1] 탄소중립* 개념도
* 산업 활동 전반을 통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흡수, 포집 등으로 처리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상쇄되는 것을 탄소중립으로 지칭
■ 탄소저감 기술 개발의 필요성
● (필요성 1) 기존 산업의 고효율화로 인한 신규 탄소저감 기술 확보 요구
- 제조업,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 기존 온실가스 다배출 사업장의 경우 이미 충분한 에너지 고효율화가 이루어져, 신규 원료(예: 납사) 또는 재생에너지로의 급진적인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움
-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 중심의 국가에서는 단기간에 산업구조 재편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을 추진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
● (필요성 2)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은 국방, 안보의 이슈
-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재해 등을 통한 이재민 발생, 식량 부족 등은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닌 경제와 국방의 이슈
- 곡창지대의 흉작으로 인한 식량 가격 급등뿐만 아니라, 동물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의 발생 빈번도도 기후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되었음
● (필요성 3) 탄소중립 기술의 확보를 통한 신규 산업 경쟁력 제고
-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법, 유럽의 탄소 국경세* 등으로 인해 국내외 기업 전반에 탄소중립 기술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탄소저감 기술이 소규모 ‘컨셉 시연(concept demonstration)’ 수준에 머물고 있음
* 유럽연합(EU)은 2023년 1월 1일부터 3년간(2025년 12월 31일까지) EU로 수입되는 탄소집약적 제품에 대해 탄소 발자국을 명시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는 해당하는 탄소 발자국에 대해 부담금을 납부를 의무화하는 탄소 국경세(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시행을 발표
※ 미국은 연방 법전(US Code Section 45Q)을 통해 CO2 기반 조류(algae; 미세조류 및 대형조류) 배양을 CO2 활용(utilization) 기술로 인정하고 이것이 실제 CO2 저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CO2 1톤 감축 당 최대 50 US$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동량 감축에 대해 최대 175 US$까지 혜택을 확대할 계획 중에 있음(현재 미국 국회 발의 상태)
- 우리나라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세 도입이 국회 발의 중에 있으며, 탄소세 발효 후 CO2 1톤 배출당 4만 원의 부담금을 부과하고 2025년부터 동량 배출에 대해 8만 원의 세금을 징수할 계획임.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연간 최대 36조 원의 세수 부담이 CO2 집약 배출 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각국 기업들은 강화되는 탄소 규제를 이행하고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각사 탄소 배출원에 CCUS(Carbon dioxide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의 자체 개발 및 도입을 적극 검토 중에 있음
- 대규모 탄소저감 기술 패키지 확보시, 기술에 대한 산업 전반의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되며, 적용 가능한 기술의 개발 수준(i.e., TRL)과 낮은 기술경제성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임
※ 스위스 기업 Climeworks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DAC 시설을 운영 중으로, 이를 통해 연간 4,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음
※ 또한, 영국 Storegga와 캐나다 Carbon Engineering은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DAC with Stroage(DACS) 시설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짐
- 앞서 언급된 강화되는 환경 및 CO2 배출 규제에 발맞춰 CCUS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CCUS 시장은 제품 기준, 2030년 8,400억 US$에 이를 것으로 예상(Global CO2 Initiative, 2016년)
■ 신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의 현황
●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정의는 이해관계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을 위해 고려되는 전기화, 산업 고효율화 등 함께 비교적 신규 기술인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CCU) 및 Carbon Capture and Storage(CCS) 기술이 포함
- CCU와 CCS를 동시 적용하는 형태인 CCUS 기술도 존재하며, 통상적으로 CCU와 CCS를 합쳐 CCUS로 지칭하기도 함
- CCS 기술의 경우 액화된 이산화탄소를 지층 또는 특정 저장소에 저장하여 영구 격리하는 기술을 총칭하며,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주체로 액체상태로 포집된 CO2를 국내외 저장소에 주입하여 격리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
출처 : 기업, 출연연 참여 CCUS 산업, 기술혁신 추진(안) (민간기업, 출연연 합동, 2023.4.10.)
[그림 2] CCU와 CCS 기술의 개념적 비교
● 본 이슈페이퍼의 주요 논의 대상인 생물학적 CCU 기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건식, 습식 포집이나 광물탄산화와 대비하여 반응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대적으로 온실가스(예: 이산화탄소, 메탄) 처리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 고부가소재를 포함해 다양하게 존재하며, 규모 격상 시 주민 수용성의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짐
- CCU 기술의 전반은 크게 화학, 생물, 광물화 3분야로 통상적으로 나누어지며, 기술별 온실가스 포집 및 전환 효율, 경제성, 주민 수용성 등 전반을 고려할 때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
CCU 대표 기술간 비교 |
◈ (화학전환) CO2를 반응원료로 활용해 연료, 기초화학제품 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 촉매, 광화학 기술 활용 ⇒ 화학전환의 경우 배가스 전환을 통한 제품화 측면에서 높은 가능성이 있으나, 전환 과정을 위한 고온·고압 조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및 대형설비 제작에 드는 비용이 상당히 높음 ◈ (생물전환) CO2를 생물학적으로 고정하여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고, 이를 유용 소재, 연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 ⇒ 생물학적 CCU의 경우, 상대적으로 외부에서 투입되는 에너지의 요구도가 낮은 편(i.e., 태양광을 활용한 광합성, 폐수를 저가생산 기질로 활용)이나 NDC 목표에 부합하는 대규모 실증연구는 부족 ◈ (광물화) CO2를 탄산염 형태로 전환하여 광물화 하는 기술 ⇒ CCU 기술 중 광물화의 경우 운송 부분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장기간 CO2 저장이 가능함 |
출처 :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CCU) 기술혁신 로드맵(안) (관계부처 합동, 2021.6) |
■ 생물학적 CCU 기술 개발의 필요성
● (생물학적 CCU의 정의) 에너지, 산업 공정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광합성을 포함한 온실가스 전환 대사경로를 기반으로 생물전환하거나 광합성 바이오매스를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활용하는 기술
※ 광합성이 가능한 미세조류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전환 활용에 적용될 수 있는 비광합성 미생물과 바이오부품 (효소)를 주요 자원으로 포함
● 생물학적 CCU(생물전환) 기술의 경우 기존 CCU 기술대비 경제성이 높아, 기술고도화가 필요하며, 최근 국가 목표도 상향되어 중요성이 증대됨
- 화학전환 및 광물화와 비교하여, 생산될 수 있는 제품군이 고부가가치 제품(예: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CCU 기술의 해결 난제로 여겨지는 기술 경제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생물학적 CCU 기술은 자연 흡수원(예: 맹그로브, 삼림, 해양, 습지 등에서의 탄소 고정 및 흡수)과는 별도로 분류되는 개념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배가스를 대상으로 직접 고정 및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며 기존이 습식 또는 건식 배가스 탄소 고정 기술과 개념적으로 유사
- 또한, 2023년 4월 발표된 국가 기본계획에 따르면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목표 달성 안에서 CCU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함
* 2030년까지 CCUS를 통해 기존 10.3백만톤에서 11.2 백만톤 규모로 증가된 CO2를 저감하는 것으로 목표 수정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이전글
- [바이오제조 행정명령]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과 과제
-
다음글
- [2023 바이오 미래유망기술(하)] 대체육 생산의 고도화 (Advancement of technology for producing alternative m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