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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 복합질환의 신약 개발 현황과 도전 과제: 멀티 모달리티 치료제의 역할

[KRIBB 워킹그룹]

◈ 목차

• 1.개요

• 2.주요 동향 및 이슈

• 3.결론 및 시사점

◈본문

1. 개요

◼︎ 중증 복합질환의 정의

- 중증 복합질환(Severe Complex Diseases)은 복잡한 병리 기전과 다중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여러 장기와 생리 시스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군임. 단일 원인보다는 유전적, 환경적, 행동적 요인 등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함. 암, 심혈관질환, 간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대사질환, 면역질환 등이 대표적임

• ▶︎ 중증 복합질환의 종류

1) 암: 유전자 변이, 암 줄기세포, 면역 회피 기전 등 다양한 병리 메커니즘이 결합해 질병을 촉진

2) 심혈관질환: 고혈당/고지혈, 대사 이상, 염증 반응 등이 상호작용하여 발생

3) 간질환: 지방간,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병리 과정

4) 신경퇴행성 질환: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서 단백질 응집, 염증 반응, 세포 사멸이 주요 기전

5) 대사질환: 당뇨병과 비만에서 대사이상과 만성 염증이 질환 진행의 중심

- 각 질환은 독립적인 특성을 가지면서도 다중 병리 기전으로 얽혀 있음.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은 고혈당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 혈관 손상, 만성 염증 반응, 대사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암은 유전자 변이와 면역 회피, 종양 미세환경 변화 등이 병리 진행을 가속화

- 중증 복합질환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음. 증상 발현 시점에는 이미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더욱 어려움. 여러 장기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일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

- 환자와 가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초래함. 치료 기간이 길고 복합적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과 합병증 가능성도 높음. 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병행이 일반적이며, 심혈관질환은 수술, 약물치료, 재활치료가 필수임

- AI 기반 진단 기술, 유전자 및 세포 치료, 정밀의학 적용 등 혁신적 치료 전략이 요구됨. 다학제적 연구와 신약 모달리티 혁신을 통해 중증 복합질환 관리와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함

• ▶︎중증 복합질환의 주요 공통 특성

1)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성 : 중증 복합질환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함. 예를 들어 암은 특정 유전자 변이가 위험도를 증가시키며, 흡연, 불량한 식습관, 환경 오염 등이 질병 발생 위험을 높임

2) 염증과 면역 반응의 중요성 : 만성 염증과 면역 조절 장애는 중증 복합질환의 주요 병리 기전임. 심혈관질환과 간질환, 암에서 염증은 질병 진행의 핵심적 역할을 함

3) 다중 장기 및 시스템의 연계: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기와 생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신장, 신경, 심혈관계, 망막 등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초래함

4) 재발과 치료 저항성 : 재발 가능성이 높고, 기존 치료에 대한 내성이 빈번함. 암에서는 약물 저항성이, 간질환에서는 재발성 간경변이, 심혈관질환에서는 재발성 심근경색이 주된 문제임

5) 개인화된 치료와 정밀의학의 필요성 : 환자마다 발병 기전과 병리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임. 정밀의학과 멀티 모달리티를 통한 융합 치료 접근법이 필요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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