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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연구성과

나노-코로나를 이용한 면역 활성화 전략

  • 등록일2021-03-15
  • 조회수3432
  • 성과명
    나노-코로나를 이용한 면역 활성화 전략
  • 연구자명
    강동우 연구팀
  • 연구기관
    가천대학교
  • 사업명
    중견연구지원사업
  • 지원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보도자료발간일
    2021-03-11
  • 원문링크
  • 키워드
    #나노 #코로나 #혈장단백질
  • 첨부파일
    • hwp 4 20210312 금 조간 보도자료(나노 코로나를 이용한 면역 활성화... (다운로드 227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핵심내용

 

나노-코로나를 이용한 면역 활성화 전략 

 나노 코로나의 구조 변화를 이용한 면역 활성


 □ 암세포를 찾아갈 수 있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항체(antibody)를 항암제에 접목한 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항암
     제를 광응답제로 치환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 빛에 반응해 주변 세포에 스트레스가 되는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광응답제와 암세포 표면의 생체고분자에 결합하는 항체
    를접합시킨 것이다. 광응답제를 이용한 광역학 치료와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항체 치료는 그간 단독으로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나건 교수(가톨릭대학교) 연구팀이 돌연변이 췌장암 세포를 표적으로 면역반응과 산화스트
     레스에 의한 세포사멸과정을 함께 활성화하기 위한 항체-광응답제 접합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연구팀이 제작한 이 접합체를 췌장암 모델 생쥐에 주사하고 암 조직에 빛을 쬐어준 결과 종양의 크기가 대조군 대비 5배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항암면역 치료에 중요한 면역세포(수지상세포, T세포, 자연살해세포)가 항체 단일치료에 비해 평균 6배,  광역학 단일치료
     에 비해 평균 2배 가량 더 많아져 면역활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전이성 췌장암에 사용되는 항체는 암세포 표면의 수용체(표피성장인자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암세포를 인식할 뿐만 아니
    라 암세포 내의 성장신호 전달을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 하지만 췌장암 환자의 95%에서 나타나는 돌연변이 유전자(KRAS 유전자의 특정 염기 변이)를 가진 암세포의 경우, 이러한 
     항체는 암세포를 찾아갈 수 있지만 암세포 성장신호를 차단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항체-항암제 접합체의 경우 항
     암제가 항체로부터 방출되면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 연구팀이 개발한 항체-광응답제 접합체는 기존 항체-항암제 접합체처럼 표적과 공격 두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되, 성공적인 
   공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간소화하였다. 
 
 ○ 암세포 안으로 유입되지 않고 표면에서도 작용할 수 있고, 항체로부터 광응답제가 분리될 필요도 없이 빛을 쬐는 것만으로 
     암세포 표면에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기존 접합체는 일단 암세포 안으로 유입되어야 하며, 유입된 후에도 항체로부터 약물이 제대로 분리되어야 약물이 암세포
     를 공격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 KRAS 변이 췌장암세포에 대한 항체 접목 광역학 치료의 실마리가 될 이번 연구는 현재 비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규명 단계
    로 연구팀은 향후 기술이전 또는 창업을 통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스몰
    (Small)’에 2월 16일 게재되었다.

 


 

 

상세내용


논문명

Unfolded Protein Corona Surrounding Nanotubes Influence the Innate and 

Adaptive Immune System

저널명

Advanced Science

키워드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단백질 구조 변화(conformational changes), 

면역반응(immune response), 나노튜브(nanotubes)

DOI

http://doi.org/10.1002/advs.202004979

저 자

박준영 박사(제1저자, 가천대학교), 박성진 교수(제1저자, 가천대학교), 박준영(제1저자, 가천대학교), 김상현 교수(제1저자, 경북대학교), 권송(제2저자, 가천대학교), 정윤재 교수(공동교신저자, 가천대학교), 강동우 교수(교신저자, 가천대학교)


 

1. 연구의 필요성

○ 나노 크기(10~150 nm)의 약물전달체를 기반으로 하는 나노약물전달 시스템은 최근 COVID-19의 항체 형성을 위한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의 원천기술로 임상구현 되었기에 나노 약물전달은 향후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및 백신으로 임상 적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나노물질이 혈액으로 주입되면 수많은 혈액 단백질들이 나노물질에 흡착되는 소위 “단백질 코로나”를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노 코로나의 면역반응으로 인하여 염증 및 독성 반응이 수반 될 수 있기에 나노 코로나 현상에 대한 면역학적 이해는 매우 중요한 주제로 인식 됐다.
   
※ 단백질 코로나 : 나노물질과 생체 단백질의 흡착을 유발하는 현상. 면역반응에 노출되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나노 코로나의 임상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혈액에 존재하는 수많은 항체 및 혈장단백질들이 나노물질과 상호작용 시 차별적인 면역반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만 나노 코로나의 선천 및 적응 면역반응 메커니즘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2. 연구내용 

○ 나노물질인 나노튜브와 단백질 코로나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 하였다.

○ 혈액 안에서 나노 물질과 반응하는 단백질은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프로테아제, 알파 당단백질, 지방 단백질, 피브리노젠, 비트로넥틴 및 수많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 이들 단백질 중에서 면역반응과 관련 있는 면역글로불린, 알파 당 단백질을 나노물질에 인위적으로 반응시켰을 때 단백질의 구조가 심하게 뒤틀리는 현상(Conformational Changes)을 발견하였지만, 면역 반응과 무관한 피브리노젠, 비트로넥틴을 나노물질에 인위적으로 결합하였을 때는 단백질의 구조변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음을 알아내었다.

○ 인위적으로 합성된“나노-코로나”를 면역세포와 반응시 구조가 심하게 뒤틀린 나노-코로나는 면역세포의 반응이 매우 증가 하였지만 구조의 변화가 없는 나노-코로나는 면역세포의 반응이 전혀 없었다. 
 
○ 또한 인위적으로 형성한 나노-코로나를 쥐에 주입시켰을 때 구조가 심하게 변화된 나노-코로나는 선천 면역반응을 올릴 뿐 아니라 2주 후 T세포의 활성 및 B 세포의 항체도 증가함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구조의 변화가 없는 나노-코로나는 어떠한 면역반응도 유도가 되지 않았다.

 ○ 따라서 본 연구진은 단백질 구조의 변화가 심하게 변한 나노 -코로나를 이용하면 호중구, 자연 살해 세포(NK 세포),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ity T세포)의 증가가 가능하고 선천 및 적응 면역의 향상을 이용한 항암 면역 치료 및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 호중구(Neutrophil) : 골수 내의 조혈 줄기세포에 의해 형성되는, 선천 면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
※ NK 세포 :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
※ T세포 : 특정 항체와 반응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적응성 면역의 대표적인 세포
※ B 세포 : 특정 항체를 생산하는 적응성 면역세포
 

3. 연구성과/기대효과

 ○ 인체의 혈액 안에서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 코로나의 구조를 나노 물질을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면 선천 및 적응 면역에 대한 활성화가 가능하고 면역 조절 전략에 관련된 질환에 대한 임상 적용이 가능함.
 
○ 단백질 나노 코로나에 의해 자극된 면역반응이 선천 및 적응 면역의 선택적 활성화를 유발한다는 것은 나노 약물의 면역반응 평가 지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며 약물전달 측면으로 바이러스 항체 형성을 위한 촉진제 및 면역세포의 활성이 약화된 종양 부위에 선천 및 획득 면역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이야기


 

<작성 : 가천대학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박준영 연구교수>

 

□ 연구를 시작한 계기나 배경은? 
 
본 연구실은 나노 약물에 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는 연구실입니다. 나노 약물은 높은 생체 순환 및 표적 효과 등에서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노 물질의 생체적용할 때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단백질 코로나 현상이며 나노물질과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서 자금까지 약물전달에 활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선행연구들에서 혈장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의 구조변화가 생긴 코로나에서만 염증반응이 유발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보다 심도 있는 면역학적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 연구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장애요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해결)하였는지?
 
나노-단백질 코로나의 선천 및 적응 면역반응이 나노물질에 결합한 단백질 구조의 뒤틀림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여야 하지만 낮은 용해도 및 구조분석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리뷰어가 나노물질 없이도 단백질들을 인위적으로 구조를 변화시키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는지도 지적을 했기에 결과를 도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 끝에 연구에서 제시된 가설이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이번 성과, 무엇이 다른가? 
 
단백질 코로나는 단편적으로 나노 약물의 단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 코로나를 이용하면 면역반응을 유발 할 수 있기에 자극된 면역 활성화를 통해서 단백질 코로나가 면역강화 요법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실용화된다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 실용화를 위한 과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노 단백질 코로나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이용하여 특정 항체를 많이 발생시켜 바이러스 백신에 사용할 수 있고, 나노-코로나를 이용하면 면역 활성화가 가능하기에 면역 저하가 원인인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후속 연구계획은? 
 
최근 인공항체를 주입하여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바이러스를 퇴치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진 나노-단백질 코로나를 이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바이러스 백신이 가능하고 면역 활성화를 통한 항암 연구를 통하여 나노 코로나를 약물전달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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