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동향
영국, 약품개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줄기세포은행
- 등록일2007-10-12
- 조회수6099
- 분류제도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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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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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과학기술정책정보시스템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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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영국#줄기세포은행
줄기세포운행을 건설하여 여기에 보관되는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새로운 약물의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정부가 지원하는 과학자들과 제약업체의 컨소시엄에 의해 발표되었다. <의학안전을 위한 줄기세포(Stem Cell for Safer Medicine)>라고 불리는 컨소시엄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간세포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에 100만 파운드 이상의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줄기세포은행의 줄기세포는 약물개발 초기단계에서 해로운 요소를 제거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는 약물개발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의 숫자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물개발은 통상 연구, 개발 및 임상실험을 통해 환자에게 사용되기까지 약 10년 이상이 걸린다. 많은 약품들은 개발단계에서 해로운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하며 약물의 유해요소들 중 인간의 간에 미치는 독성이 약물개발에서 가장 큰 실패요인이 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사와 함께 연구를 하고 있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의 독성학연구자인 이언 코트그레이브(Ian Cotgreave)는 “간은 독성학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왜냐하면 간은 몸의 모든 폐기물을 처리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환자에게 투여되는 모든 화학물들은 이 과정을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에서 간에 많은 물질들이 쌓이게 되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규정에 의하면 모든 실험약품들은 동물실험을 거친 후에 인간에게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 사용되는 화학합성물의 영향을 실험쥐나 원숭이를 통해서 예측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코트그레이브 교수는 “동물실험의 전임상단계에서는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문제가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경우에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응혈방해약품인 엑스탄타(Extant)에 대한 연구는 항응혈약품의 대체품으로 개발되었지만 임상실험과정에서 환자들의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면서 중단되었다. 이미 이 단계에서 이 약품은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였으며 인간의 간세포에 대한 실험실연구에서 잠재적인 위험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또한 약품개발단계에서 실험실에서 세포배양은 실험동물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상적으로 새로운 화학물의 실험을 위해 간세포실험은 동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코트그레이브 교수는 “이러한 줄기세포연구를 통한 과정은 약품개발의 규제를 통과하는데 있어서 더욱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많은 인구를 대표하는 일반적인 배아줄기세포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전적으로 특정한 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의 줄기세포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서 각기 다른 유전자에 알맞는 약품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영국의학연구위원회(MRC)와 영국 정부의 대학 및 혁신, 기술부 그리고 아스트라제네타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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