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동향
2023년 8월 바이오안전성 주요뉴스
- 등록일2023-09-25
- 조회수2392
- 분류제도동향 > 플랫폼바이오 > 바이오기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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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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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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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전자변형생물체(LMO)#GMO#유전자가위
2023년 8월 바이오안전성 주요뉴스
◈ 목차
1. 법‧︎제도 동향
2. 연구개발 동향
3. 사회경제 동향
◈본문
1. 법·제도 동향
EU에서 지난 7월에 발표한 ‘NGT 식물에 대한 유럽연합집행위원회 규정 제안’에 대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음. EU 내부에서는 NGT 식물 규정제안 뿐만 아니라 향후에 과학기술 위주로 EU 농업·식품 정책 재정비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일부 국가에서는 NGT 규정 제안 자체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규정으로 인해 GM 혁신 둔화에 대한 염려가 존재. 한국에서는 국회의원 윤미향 의원이 LMO주키니 호박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미승인 LMO 농작물 재발방지법’을 발의하였으며, 해당 법에는 LMO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에 대한 지원이 법적으로 보장된다는 내용을 포함. 케냐 지방 정부에서는 기후 변화 극복을 위하여 GM작물 재배를 수용하기로 하였으며, 르완다와 가나에서는 GMO와 생명공학 신기술에 대한 법안과 지침들을 마련 중
□ EU, 과학기술 위주로 EU 농업·식품 정책을 재정비 시사
●︎ 유럽의회 선거를 약 10개월 앞둔 현재, EU 정계에서는 회원국 간 이해관계 충돌과 갈등의 원인으로 EU 그린 딜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팜투포크 (Farm to Fork strategy)’ 농업 및 식량 전략이 전면으로 부각
●︎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 동안 스페인 의장국 주도 하에 EU 농업 정책은 당초 계획했던 탄소 제로, 유기 농경, 농약 사용 감축, 수로 개선 등 친환경 녹색 농경 개혁 정책 대신 유럽 내 식량 자급 및 안전성 위주 농어업 기술 투자와 시행을 우선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랙티브 뉴스는 분석
●︎ 이미 7월 초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 겸 EU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유럽 식량 안보 불안정과 농업-식량 공급 생산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농경 부문의 과학적 해법 도입 필요성과 EU법 완화를 촉구
□ EU, NGT에 대한 EU 제안으로 혼란 가능성 존재
●︎ 오늘날 유전자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U에서는 도입한지 20년이 지난 EU 규정 1829/2003에 기초하여 유전자 기술을 관리
●︎ EU 내에서는 2003년에 만들어진 규정이 쉽게 추적할 수 없는 유전자 변형을 분류하는 데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는 이미 생명공학 신기술을 고려한 법률을 채택
●︎ 최근 유럽위원회는 유전자변형 식물에 관한 규칙 변경을 제안하였으며,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NGT)로 생성된 유전자변형 식물을 두 가지 범주로 구분
- 범주 1 식물은 유전자 변형이 원칙적으로 자연 돌연변이 또는 관행 육종에서 비롯되어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GMO 법률에서 면제
- 범주 2 식물은 현행 GMO 법률에 따라야 함
●︎ 하지만 이와 같은 분류는 EU 법률에 따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생산공정수준에서 GMO는 유전공학기술을 사용하여 DNA가 변경된 동물, 식물, 또는 미생물을 의미하고 제품 수준에서는 유전 물질이 교배 또는 자연 재조합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방식으로변경된 유기체를 의미하는 등 GMO는 생산공정수준 또는 제품 수준에 따라 그 정의가 달라질 수 있음
●︎ 범주 1 식물은 생산공정수준에서는 GMO이지만 제품 수준(EU 법률에서의 정의)에서는 GMO에 해당하지 않으며, GMO가 생산공정수준에서 정의되면 범주 1 식물은 오염 가능성이 생산 공정에서 추적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 혼란 야기 가능성 높음
●︎ GMO라는 용어는 유기체가 안정적이고 잘 정의된 유전자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기 쉽고, 모든 유전자는 서로 상대적으로 수정되기 때문에 이 또한 사실이 아님
[참고 I] EU의 GM작물 완화 계획에 대해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반대 여론 •︎ 유럽 위원회는 승인 과정, 표시제, 모니터링 측면에서 GM작물에 적용하고 있는 엄격한 제한을 완화하기 위하여 식물의 기존 DNA를 사용한 유전자 편집을 허용할 계획을 발표 •︎ GM작물에 대한 제제를 완화하려는 유럽위원회 제안에 EU 내 유기 농업 선두주자인 오스트리아가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헝가리, 슬로베니아도 반대 의견을 표함 •︎ 특히, 오스트리아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반대의견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 유럽위원회 계획 발표 직후 농업 관련 오스트리아 장관 3명은유럽위원회 제안은 오스트리아 농업 방식에 대한 위험이며 또한 소비자 선택 자유를 앗아간다고 발표함 •︎ EU 내에서 GM작물 재배에 대한 찬반 여론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EU 의장국을 맡고 있는 스페인은 임기가 끝나는 12월까지 결론이 나기를 희망 [참고 II] EU의 유전자 편집 규정으로 인해 GM 혁신 둔화에 대한 염려 •︎ 식량 안보, 영양 개선, 기후변화, 한정된 천연 자원 등 글로벌 이슈를 타계하기 위하여 새로운 유전자가위기술 개발이 증가하고 있으며,미국, 일본,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중국 등 유럽 외 지역에서는 이러한 혁신 기술을 장려하기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서고 있음 •︎ 유럽에서도 유전자가위기술을 이용한 혁신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장려할지 또는 규제를 지속할지에 대한 결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유럽 위원회는 2018년 7월 유럽 법원 판결에 따라 현재 GMO로 분류되는 새로운 유전체 기술(NGT) 제품의 향후 규제방향에 대해 발표 •︎ 이달 초 Euroseeds를 포함한 20개의 유럽 가치사슬 조직은 유럽위원회가 유사한 제품에 대한 규제 차별을 피하기 위해 재래식과 유사한 NGT 식물을 기존 방식으로 재배된 식물과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공개 서한에 서명하였으며 고객과 소비자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투명성과 정보 공유에 대한 약속을 강조 •︎ 그러나 하나의 특정 육종 방법에 대한 의무 표시 요건은 공급망 내에서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일부 소비자가 경고 문구로잘못 인식하여 기존의 NGT 제품과 부당하게 차별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및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NGT 식물의 잠재력 실현 방해할 수 있음 •︎ 유럽 농업에서 보다 정확한 육종 기술을 수용하고 사용을 가능하게 하여 EU의 그린 딜에 명시된 지속 가능성 목표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함 |
□ 한국, 윤미향 의원 「미승인 LMO 농작물 재발방지법」 발의
●︎ 윤미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월) LMO 주키니 호박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식물방역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
●︎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미승인 LMO 생산 농가뿐만 아니라 수입·생산·유통 전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자에 대한 지원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LMO 피해 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 "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우편물 또는 탁송품 LMO 검역 신고 의무 위반 시 처벌수준 강화가 핵심이며, 현행법 상 과태료 처분에그치고 있는 처벌 수위를 벌금형으로 상향하고, 검역 신고를 고의로 누락한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적용하도록 벌칙규정을 신설하여 우편물 또는 탁송품을 통한 수입 종자 불법유통을 방지
[참고]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주키니’ 재배농가 •︎ 주키니 종자에서 LMO가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은 주키니 재배농가들은 수확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지난 3월 26일~4월 2일까지 출하 정지를 당하였음 •︎ 출하정지 조치가 내려진 1주일이 지났고 지난 3일 출하가 재개됐지만 출하정지 전 10kg당 2만원 내외를 기록하던 경매가가 5천원으로하락 •︎ 유전자변형 주키니라는 뉴스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이 ‘주키니는 위험하다’라는 인식을 갖고 소비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 •︎ 주키니호박을 재배해 온 한 농부에 따르면, 농가들은 최소 3개월 이상은 소비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올해 농사는 망했다는 인식이 강함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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