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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H브리핑] CBD 제2차 합성생물학 온라인포럼 정리 및 검토

◈본문

 1. 검토배경

• ▢︎2022년 12월 개최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는합성생물학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광범위하고 정기적인 조사, 모니터링 및 평가 절차를 확립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학제 특별기술전문가그룹(mAHTEG)2)을 구성하고, 온라인포럼을 개최할 것을 요청하였음

• ○합성생물학에 대한 제1차 온라인포럼은 2023년 3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었음

• ○온라인포럼을 통해 수집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mAHTEG의 첫 대면회의가 2023년 7월 11일부터 14일에 개최되었음

• ╺︎mAHTEG 전문가들은 합성생물학 분야의 주요 동향 및 이슈 총 17개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이중 5개 이슈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제2차 온라인포럼을 개최할 것을 요청함(표 1 참고)

• ▢︎제2차 합성생물학 온라인포럼은 mAHTEG에서 선정한 5개 이슈와 역량 강화, 기술 이전 및 지식공유에 관한 의견과 정보 제출이 이루어짐

• ○기간은 2023년 11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음
  

• ○참여 전문가는 제1차 온라인포럼과 동일하나, 총 답변 수는 71건에 그쳐 지난 포럼에 비해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음

• ○mAHTEG에서 식별한 5개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기술 개요, 시기, 잠재적 영향, 기타 고려사항 등을 정리하여 공유하였음(부록 참고)

• ○이번 온라인포럼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2024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개최될 2차 mAHTEG 대면회의에서 검토될 예정임

[표 1] CBD 합성생물학 온라인포럼 질문과 답변수

2. 주요 검토 내용

• ▢︎(토픽 1-이슈 1) 야생동물용 자가확산 백신

• ○자가확산 백신은 실험실에서 개발된 전염성을 가진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환경에 방출되어 척추동물 숙주 사이에 확산하여(이론적으로) 야생동물 개체군과 후속 세대 전체의 면역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기술임
  

• ╺︎자가확산 백신은 면역반응을 높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백신”과 유사하지만, 부작용을 예측할 수 없고, 안전성 테스트 등 평가 및 규제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자연 및 숙주에서 진화할 가능성이 있고, 신뢰도나 효율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백신”의 특성을 거의 공유하지 않음을 지적하였음

• ○참가자들은 환경에 방출되는 자가확산 백신이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 동의하였으나, 이 기술의 잠재력과 영향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
  

• ╺︎자가확산 백신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위해성평가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잠재적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할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가까운 미래에 방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이 있었음

• ╺︎반면, 자가확산 백신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현재 연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각국의 규정과 국가 간 이동에 관련된 현행 규제를 준수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하였음

• ○일부 참가자들은 인류세(anthropocene) 시대에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자연에의 개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논의를 이어가기도 하였음

• ╺︎한 참가자는 생물다양성은 고정된 것이라기보다 지속적으로 진화/변화하는 특성이 있으며, 인류세 시대에는 인간이 유발하는 변화가 손상된 지구를 구하기 위한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였으며, 나아가 합성생물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통합된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함

• ╺︎이에 대해, 자연과 인공은 개념적, 경험적 측면에서 이분법적 구별이 어려우며, 인류세 시대에 자연이 광범위하게 손실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보전되어야 할 가치가 있으며, 합성생물학 등을 통해 인간이 자연에 훨씬 더 깊이 개입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반론이 제시되었음

• ▢︎(토픽 1-이슈 2) 자가제한(self-limiting) 곤충 시스템

• ○자가제한 곤충 시스템은 질병을 매개하는 벡터 또는 농업용 해충의 개체군을 조절하기 위해 방사선 조사, 형질전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하여 불임 곤충을 개발하는 기술임

• ╺︎참가자들은 자가제한 곤충 시스템이 <이슈브리핑>에서의 설명을 훨씬 뛰어넘는 다양한 유형과 경로가 있음을 지적함

• ○자가제한 곤충은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효능을 입증할 데이터가 아직 부족하고, 이 시스템이 실패하는 경우 기술 비용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대안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경제적 손실도 불러일으킬 수 있음

• ○반면, 많은 참가자들이 자가제한 곤충 시스템은 20년 이상 연구되었으며, 새로운 경향으로 보기 어렵고,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위해성 평가 및 관리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하였음

• ╺︎또한, 자가제한 곤충은 특성상 방출이 중단되면 해당 개체군에서 빠르게 제거되며,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더라도 공간적, 시간상으로 제한됨을 지적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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