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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의 반대측 예방적 유방절제술에 대한 공유의사결정 기반 마련 연구

◈본문

▢  연구 배경

유방암 환자들에서 반대측 유방암 발생 위험은 일반 인구보다 1.5-2배 정도 높다. 반대측 예방적 유방절제술은 반대측 유방암 발생 위험을 90–95%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BRCA1/2 돌연변이나 유방암 및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와 같이 반대측 유방암 발생 고위험군에게 권고된다. 최근 BRCA1/2 돌연변이나 암 가족력이 없는 저위험 여성들 사이에서도 수술의 이점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암 재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수술을 고려하거나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반대측 예방적 유방절제술은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환자들은 의사결정 갈등을 경험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 과정을 겪는다.  

반대측 예방적 유방절제술은 암 예방 목적의 수술로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이 이득보다 클 수 있으므로, 환자와 의료진이 정보를 교환하고 환자의 가치와 선호를 반영하는 공유의사결정을 적용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치료 방법 선택 시 공유의사결정 과정을 적용하는 사례가 적고, 반대측 예방적 유방절제술 결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 근거 및 연구가 제한적이며, 많은 유방암 환자가 수술의 위험과 이점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들의 반대측 예방적 유방절제술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공유의사결정의 현황과 환자들의 선호를 파악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지원 사항, 그리고 의료진이 겪는 어려움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시행되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공유의사결정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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