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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서울대학교 이용환 교수(농생명공학부)팀이 벼도열병균 국제 콘소시움에 참여하여 세계 최초로 벼도열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병원균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는데 성공하여 저항성 품종의 육성 및 환경친화적 방제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4월 21일자에 세계 최고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쳐(Nature)지에 발표되었다.

그동안 벼도열병의 방제를 위해서 저항성 품종육성과 화학합성 농약의 사용이 주를 이루어져 왔으나, 병원균의 병원성이 쉽게 변하여 저항성 품종의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였고, 최근 들어 환경친화적인 방제가 요구되어 새로운 개념의 식물병 방제수단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과기부는 이번 연구로 벼도열병균 염기서열을 완전히 밝히는데 성공함으로써 벼도열병이 발생하는 정확한 메카니즘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하고 저항성 품종의 효율적 육성 및 환경친화적 방제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동물에서와 달리 식물에는 주로 곰팡이 병원균이 병을 일으키므로 이번 연구는 식물병원균 유전체학 연구에 초석이 되는 한편, 식물병 발생 및 방어 메카니즘 규명의 모델로서 한국의 벼농사 및 식물병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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