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한 신약 후보 물질 탐색

심재갈 국립암센터 연구소 암실험자원연구과

예쁜꼬마선충(C.elegans,이하 꼬마선충)은 1974년 시드니 브레너(Sydney Brenner) 박사가 발표한 "Genetics of Caenorhabditiselegans"란 논문[1]이 나온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과 유전학 모델로 연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신경계와 신경 작용 및 행동의 연구에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들어, 꼬마선충을 이용한 연구 성과가 3차례의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구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초연구와 별도로 꼬마선충을 이용한 응용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꼬마선충의 응용 연구 분야는 신약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글은 꼬마선충의 특징과 장점을 설명하고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꼬마선충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응용 가능성과 성과를 설명한 뒤, 마지막으로 부족하지만 본 연구실에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꼬마선충을 이용한 항암제 스크린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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