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노화와 수명의 조절 방안 Control of Aging and Longevity
- 등록일2010-07-20
- 조회수10606
- 분류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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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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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웹진 8월호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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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노화
- 첨부파일
노화와 수명의 조절 방안 Control of Aging and Longevity
이병섭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기초의과학부)
이수경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기초의과학부)
민경진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기초의과학부)
1. 서론
수 백 명의 신하들을 시켜 불노초를 찾았던 진시황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병장수는 인류의 꿈이었다. 하지만 진시황은 끝내 불노초를 찾지 못하고 50세의 나이로 사망을 하였고, 근래 들어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인간의 평균 수명은 2010년 한국을 기준으로 80세 (남 76세, 여 83세)에 멈추어 있다. 성경에는 969세까지 산 무드셀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는 얼마나 살 수 있는 것일까
2000년에 실시된 인구 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백세인 (centenarians)은 모두 2221명으로 인구 10 만 명 당 4.7 명 꼴 이다. 한국인으로 최장수 노인은 2004년 조사에서 109세였던 최애기, 엄옥군 할머니였는데 각각 그해와 그 다음해에 돌아가셔서 110세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최장수 노인으로 공인된 프랑스의 쟝 칼망 (1875-1997) 여사는 122세 164일을 산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인간이 얼마나 살 수 있는가에 대해 재미있는 내기가 걸려 있다는 것이다. 노화생물학자인 스티브 어스태드 박사와 인구학자인 스튜어드 제이 올샨스키 박사 사이의 5억 달러 내기로, 어스태드 박사는 2150년까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장수 인류인 프랑스의 장 칼망 여사의 기록 122세를 뛰어넘어 150세를 기록하는 인류가 출현할 것이라 주장하고 올샨스키 박사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 내기에서 보 듯 인간 수명에 대한 학자들의 논의는 대략 120세를 기준으로 그 이상 살 수 있다는 쪽과 그 선을 넘기 어렵다는 쪽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후자가 지금껏 더 많은 지지를 얻었었는데 그 주된 근거는 동물 대부분이 성장기의 6배 이상을 살 지 못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인간이 20년 동안 성장한다고 보았을 때 그 6배인 120세가 수명 한계가 되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90년대 초반 UCSF의 신시아 케년 박사는 예쁜꼬마선충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명을 6배 이상 늘이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모든 생명체의 수명이 정해져 있다는 오랜 가설을 뒤 집는 것이고, 이론적으로 인간의 수명이 500살 또는 그 이상까지 연장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쁜꼬마선충의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는 무리가 따르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다. 그러면 예쁜꼬마선충처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장수를 누릴 수 없는 우리는 어떤 노화와 수명의 조절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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