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국내외 연구실 소개] Laboratory of beta-cell biology and autoimmun

전희숙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연구실 소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혈중농도는 췌장의 랑게르한스 소도에 있는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의하여 일정하게 유지된다. 당뇨병은 체내에서 포도당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분비된 인슐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수반되어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정상범위에서 조절이 되지 않는 대사질환이다. 당뇨병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면역세포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파괴하게 되고 그에 따른 인슐린의 결핍으로 발병한다.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이로 인한 혈중의 고포도당, 고지질, 고지방산 또는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싸이토카인등이 베타세포 손상을 일으켜 인슐린의 분비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저항성을 보상할만한 충분한 양을 생산하지 못하여 고혈당이 초래되는 질환이다 [그림 1].

세계당뇨연맹은 20년 후 전 세계 당뇨환자가 현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의 당뇨인구도 급증하여 인구의 10명중 1명이 당뇨환자이며, 한국인 사망원인 2, 3위인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에도 당뇨 합병증이 상당한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 당뇨 발병시 일생 동안 혈당을 조절해야 하며, 정상 혈당으로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혈관 합병증(심장마비, 사지괴사등), 망막 합병증 및 신장 합병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유발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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