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질병을 치료 하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추출한 물질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인류가 특정 질병이나 상처에 효과적인 자연물을 우연한 과정을 통해 발견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검증하기까지는 대부분 수백 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원소의 발견과 생명 현상의 이해를 필두로 특정 질병을 치료하거나 혹은 진행을 둔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물질에 대한 과학적 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표적인 물질은 20세기 초 알렉산더플레밍이 푸른곰팡이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페니실린이다. 순수 페니실린이 정제되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페니실린은 미생물로 인한 상처부위의 감염을 막는 효과적인 항생제로 탈바꿈하였고 세계 제2차 대전으로 인한 부상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며 기적의 약물이라 불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