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출처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유전체학의 발전과 정밀 맞춤 의학 시대의 도래

미래를 바꿀 파괴적 기술
2013년 매킨지에서는 ‘세계 경제를 바꿀 만한 파괴적 기술’ 12가지를 선정하여 각 유망 기술들이 미래에 창출될 경제 효과를 예측하였다. 환경기술, 정보기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공학적 기술들과 더불어 7번째로 선정된 것이 ‘차세대 유전체학(next-generation genomics)’이며, 이는 생명, 건강 관련 기술에서는 유일하게 선택되었다.

이 글에서는 혁명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유전체학의 배경과 현 상황, 이러한 발전이 미래의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루겠다.

유전체학의 발전
재작년 타계한 영국의 생화학자 프레데릭 생어(Frederick Sanger, 1918~2013)는 노벨 화학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1958년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 서열 해독법으로, 1980년 DNA 서열 해독법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생어 시퀀싱 기법(Sanger sequencing)은 지난 30년간 실험실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짧은 DNA 조각의 서열 해독을 하기 위해 널리 쓰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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