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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분자 · 세포생물학회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자가포식의 조절기전

배 수 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서 론
최근 과도한 지방섭취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 제2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간에 지방이 과량으로 축적되어 유발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환자수도 늘어나고 있는추세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사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는 주로 단순 지방간 (steatos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이 포함되고 지속될 경우 간섬유화 (fibrosis), 간경변증(cirrhosis) 이나 간암 (cancer)으로 진행될 수 있다 [1,2].

자가포식 (autophagy)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aggregated 단백질, 세포내 노폐물 등을 제거함으로써 세포내 항상성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방 대사과정 역시 자가포식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본 기고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발병기전과 자가포식에 대한 최근 연구동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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