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2019 30th Fungal Genetics Conference 참석 후기
- 등록일2019-05-20
- 조회수4697
- 분류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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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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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물학연구정보센터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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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진균 유전학#유전체학#마이크로바이옴
- 첨부파일
2019 30th Fungal Genetics Conference 참석 후기
[요약문]
Fungal Genetics Conference (FGC)는 2년마다 열리는 진균 유전학자들이 모이는 학회로서 한결같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어 왔으며 (California주 Pacific Grove에 위치한 Asilomar Conference Ground),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진균 유전학/유전체학을 하는 연구자들에게는 학문적 고향과도 같은 학회라고 하겠다. 올해 개최된 30회 FGC는 3월 12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되었다. 2019년도 학회의 참석자들은 총 33개국에서 왔으며, 학회는 20개의 Plenary talk (PL)들과 224개의 concurrent talk (CS)들로 구성되었다.
[목차]
1. 학회 발표 내용 소개
1) 3월 13일 Plenary talk
2) 3월 14일 Plenary talk
3) 3월 15일 Plenary talk
4) 3월 16일 Plenary talk 및 Perkins/Metzenberg Lecture
2. 총평
[내용]
1. 학회 발표 내용 소개
12일에는 주로 다양한 워크숍과 주요 진균 연구회들의 미팅이 있었기 때문에, Plenary talk (PL)을 포함하는 실제 학회 일정은 13일부터 진행되었다. 따라서 본 참석 후기에서는 13일부터 진행된 PL을 중심으로 학회 발표 내용들을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들이 상당부분 이미 출판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학회 내용들을 보다 심도 있게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해당 논문에 대한 링크들을 추가하였다.
1) 3월 13일 Plenary talk
< 학회 개회식 모습. Xiarong Lin(좌)과 Luis Corrochano(우)의 사회로 학회가 시작되었다. >
13일의 첫 번째 Plenary talk은 Aron Mitchell (Carnegie Mellon University)이 Philosopher king of infectious disease라고 소개한 Arturo Casadevall (Johns Hopkins University)의 ‘On Virulence’라는 제목의 발표였다. 그는 virulence라는 개념과 관련해서, 어떤 미생물을 병원균이나 공생균(commensal)로 정의하는 것은 기주(host)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병원성이라는 것을 독립적인 하나의 형질(trait)로 분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미생물을 그리고 병원성(virulence)은 damage response framework으로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이 개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찾을 수 있다 - https://www.nature.com/articles/nrmicro732), 이러한 관점에서 병원성이라는 개념이 아닌 pathogen potential이라는 개념을 주장하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서 찾을 수 있다 -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32234 4/pdf/mSphere.00015-17.pdf). 이는 특정 미생물을 병원균이냐 아니냐의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기주와 미생물의 상호작용에 따라서 그 결과가 연속적(continuum)이고 정량적인 방식으로 달라지는 것을 반영하는 개념이라고 하겠다. 이와 함께 Arturo는 병원균이 한 기주 세포에서 다른 기주 세포로 endocytosis 및 exocytosis 메커니즘을 동시에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하였고, 그다음으로는 Cryptococcus에 의해서 phagosome의 pH가 변화하는 것이 결정론적(deterministic)한 것이 아니라 stochastic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stochastic한 변화는 병원균의 bet-hedging 전략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소개하였다.
그 뒤를 이어서 올라온 Yi Liu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는 codon usage가 생체시계 조절 유전자들의 발현 조절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하였다. Yi Liu는 먼저 Codon usage에 bias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translation의 효율과 정확성에 대한 선택압(selection) 때문에 이러한 bias가 존재할 것이라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터는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하였다. 그는 E. coli에서의 heterologous expression 실험을 통해서, codon usage의 차이가 translation rate에 영향을 주며 이는 다시 단백질의 접힘(folding) 및 기능(function)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확장해서 Neurospora crassa에서 생체시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frequency(frq) 유전자의 codon bias가 FRQ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밝힌 연구들을 소개하여 주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Yi Liu 그룹은 codon usage가 N. crassa에서 mRNA의 translation elongation의 속도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로 결국은 단백질의 접힘(folding)을 조절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그는 codon usage가 단순히 생물마다 translation의 효율을 위해서 다르게 codon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의 구조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기 위한 추가적인 층(layer)의 유전 암호로 생각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추가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특정 생물이 가지는 최적의(optimal) codon을 다른 synonymous codon으로 바꾸어서 단백질을 발현시키면 translation이 premature termination을 겪어서 나오는 짧은 단백질들이 나온다는 것이며, Yi Liu는 이는 tRNA와 eRF1 (eukaryotic release factor 1) 사이의 경쟁(competition) 때문에, 이를 가지고 codon usage bias가 이러한 transcription termination machinery와 공진화(co-evolve)했을 지도 모른다고 주장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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