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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부비동염 치료를 위한 선천면역세포기반 연구동향 및 전망
- 등록일2019-07-09
- 조회수5431
- 분류기술동향 > 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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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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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능형 바이오시스템 설계 및 합성 연구단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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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만성부비동염 치료#면역세포기반
- 첨부파일
만성부비동염 치료를 위한 선천면역세포기반 연구동향 및 전망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김헌식 교수
[목차]
1. 개요
2. 만성 부비동염 연구의 필요성 및 연구동향
3. 맺음말
4. 참고문헌
[내용]
1. 개요
만성 부비동염(chronic rhinosinusitis; CRS)은 부비동 점막 비후나 부비동 혼탁이 초래된 만성 염증성 병변으로 부비동염의 기간에 따라 3주 미만의 것을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된 것을 만성 부비동염으로 정의한다(그림 1). 대부분의 급성 부비동염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후 2차적인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나 급성염증이 반복해서 일어날 때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등이 주증상이며, 더 진행되면 후각 감퇴, 두통 및 집중력 감퇴 등이 동반되고, 나아가 합병증으로 중이염이나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도시 인구 중 5-15%의 발생 빈도를 보일 만큼 만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국내 상기도 질환 중 약 6번째로 높은 발생 빈도와 의료비용의 지출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만성 부비동염은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중 하나인데 미국 The 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통계에 따르면 만성 부비동염에 의한 환자 수는 한해 1,800-2,200만 건, 관련 항생제 처방건수는 대략 3,000만 건에 이른다. 2014년을 기준으로 만성 부비동염에 따른 생산성 손실 비용은 약 128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현재까지 FDA에 의해서 승인된 만성 부비동염관련 효과적인 치료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호흡기 병증은 초기 단계일수록 치료효과가 빠르고 완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만성 부비동염 특히 이의 반복적인 재발원인에 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만성 부비동염이 단순히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한 감염 질환이 아니라 여러 인자에 의한 만성염증질환임이 밝혀져 있고, 그 중 면역반응의 이상이 중요한 인자로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후천면역반응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 선천면역세포 등의 기능이상이 만성 부비동염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Kato A, 2015; Lane AP, 2009; van Drunen CM et al., 2012). 따라서 만성 부비동염에서 관찰되는
선천면역 반응이상을 규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한다면 이에 의한 후천면역반응 조절 및 질환 치료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보고서에서는 만성 부비동염의 병인기전과 연관된 선천면역세포의 이상 및 최근 새롭게 보고된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기능이상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만성 부비동염 연구의 필요성 및 연구동향
1)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 현황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점막의 부종과 염증반응의 완화하는 것이 주요한 치료목적이다. 현재 주된 치료방법은 적절한 항생제(3-4주간, 길게는 2개월)와 코에 투여하는 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증제 투여가 대부분이다(홍승노 등, 2015). 하지만 만성
부비동염이 단순 감염 질환이 아닌 염증성 질환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치료 이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부비동 수술을 시행하나 약 20-30%의 환자에서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만성 부비동염은 높은 유병률과 다양한 치료적 접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재발하였을 때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약을 끊으면
재발하는 난치성 만성 부비동염인 경우 새로운 치료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크다. 최근 Th2 면역반응에 의해 매개되는 호산구(eosinophil)성 비용(nasal polyp)을 동반한 만성부비동염의 경우 IgE와 IL-5가 중요한 역할을 함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항체 등의 biologics를 이용한 항 IgE와 항 IL-5 치료가 유효한 임상치료효과를 보였으나 높은 비용과 부작용 등으로 제약이 큰
상황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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