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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동향
- 등록일2019-10-21
- 조회수8156
- 분류기술동향 > 그린바이오 > 해양수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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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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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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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미세먼지#초미세먼지#대기오염#인체
- 첨부파일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동향
< 목 차 >
1. 서론
2. 본론
2.1. 호흡기질환
2.2. 심혈관질환
2.3. 내분비질환
2.4. 신경정신질환
2.5. 피부
2.6. 어린이 및 태아
2.7. 연구 동향
3. 결론
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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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문 >
다양한 환경오염 중에서도 대기오염은 우리가 직접 그 정도를 눈으로 보고 숨 쉬고 또 느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중이 많은 관심을 가져온 분야이다. 하지만 실제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근래에 들어서 보다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그러한 연구의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이다. 크기에 따라 일반적으로 PM10, PM2.5로 분류되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이에 따라 다르게 된다. 이밖에 노출 시간, 노출된 사람의 연령 또는 질병 상태에 따라서도 그 영향이 다르므로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관련 연구 결과가 점차 축적되고 있고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종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신경계, 내분비계 등 인체의 다양한 장기에서 동시다발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이 밝혀졌고, 나아가 인간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경제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함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본 글에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미세먼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 특히 의학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개괄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서론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의 정의 및 분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입자의 크기에 따라 PM2.5 (<2.5㎛, 초미세먼지), PM10 (<10㎛, 미세먼지) 두 종류로 분류되며, 국제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에서도 이 둘에 대한 측정을 통해 공기오염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있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미세먼지는 친숙한 용어가 아니었으며 미국국립의학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검색 데이터베이스인 PubMed에서 미세먼지로 검색을 해보았을 때에도 1990년대만 해도 관련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수십여 건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발표 논문 수만 보더라도 20~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십 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그림 1). 올해 2019년 7월 현재까지 약 1,700여 개의 논문이 확인되고 있으므로 그 수는 앞으로도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림 1. Pubmed에서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로 검색되는 연도별 논문 수 [1]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점차 미세먼지가 우리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짐으로써, 특히나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거듭 발표되면서부터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는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 된지 오래되지 않은 분야이고 또 그 의학적 의미를 정확히 밝히기에는 보다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쌓인 결과만 가지고도 우리가 이를 주목하고 또 경계해야 함은 이제 자명한 사실이다. 예전부터 “공해”, “스모그” 내지는 “산성비” 등의 개념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대기오염의 위험성에 대하여 주지되어온 우리들임에도, “미세먼지”란 단어는 비록 그 의미상으로는 공기오염에 포함되는 개념이지만 현재 우리가 느끼는 위기감 내지는 공포는 그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임에 분명하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된 보고가있을 정도로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으로 [2], 실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발표한 2018년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환경문제 중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민 76.5%가 미세먼지 정보를 여러 매체를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1회” 확인하는 비율이 42.2%로 가장 많고 “일주일에 1∼2회” 는 27.5%, “1∼2시간에 한 번씩”은 19.4%였다 [3]. 이러한 대중의 심리를 반영한 한 예로 2019년 7월 현재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검색되는 미세먼지 관련 모바일 앱만 해도 약 250여 개가 확인되고 있다 (그림 2).

그림 2. 미세먼지 관련하여 출시된 모바일 앱 [4]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연구 단체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자체의 성상을 이해하고 인간에 대한 병리기전을 밝히고자 노력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일반 대중들에게 그 위험성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WHO에서도 공기오염 및 미세먼지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BreatheLife”라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림 3). WHO에서 2019년 건강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의 첫 번째로 “대기오염과 온난화”를 꼽았으며 매년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은 700만 명으로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600만 명)보다 많다고 추산하였다.

그림 3. 국제보건기구의 공기오염 관련 캠페인 포스터 [5]
이에 본 글에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미세먼지의 우리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정리함으로써 우리가 미세먼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쩌면 막연했던 불안감의 근거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호흡기, 순환기, 내분비, 신경정신 등 인체의 계통적 측면에서 그 영향을 나눠 정리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최근 연구 동향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간략히 기
술하고자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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