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두창바이러스의 실험실적 감별검사 소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 고위험병원체분석과

최명민, 박덕범, 박옥규, 강병학, 이기은

초  록

1980년 5월 3일 세계보건기구 제33차 총회에서 두창 박멸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이후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두창을 일으키는 바리올라 바이러스(Variola virus)도 거의 모두 폐기되었다. 하지만 바리올라 바이러스를 이용한 생물테러 가능성이 있기에 고위험병원체이자 생물테러병원체로 국가에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바리올라 바이러스는 올소폭스바이러스속( Orthopoxviridae )에 속하며, 같은 올소폭스바이러스속에 포함된 원숭이두창, 우두,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임상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게다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두(Chickenpox)도 두창과 거의 비슷한 임상 형태를 보이므로 임상적인 특징만으로는 두창과 구분하기 힘들다. 이러한 특징은 두창 의심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정확한 진단에 

제약을 갖게 한다.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리올라 바이러스와 유사 특징을 갖는 병원체들을 구분할 수 있는 실험실 감별 진단이 꼭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두창, 원숭이두창, 우두, 백시니아증 및 수두에 대한 감별 진단법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원고에서는 두창의 감별 진단 필요성과 두창 유사 바이러스들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주요 검색어 : 두창, 바리올라 바이러스, 감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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