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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Biosafety] GM작물 어떻게 만드는가

  • 등록일2020-11-09
  • 조회수4390
  • 분류기술동향 > 생명 > 생명과학
  • 자료발간일
    2020-11-03
  • 출처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 원문링크
  • 키워드
    #GM#작물#LMO#GMO#유전자
  • 첨부파일

 

GM작물 어떻게 만드는가

 

김동현(미래식량자원 상임부회장)

 

최근에 포럼 옆 사무실에 계신 분과 GMO에 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느 기업의 사업계획 컨설팅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 분은 "예전에는 GMO가 독극물이라고 생각했어쓴데 포럼에서 펴낸 '글리포세이트, GMO, 그리고 사이비과학'을 읽어보니 GMO에 대해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농업생명공학과 GMO에 관해 물어보시더군요. 이 분만 아니라 제 주위에 계신 많은 사람들이 GMO를 매우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GMO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도 공통적인 반응입니다.

 

제게는 이것이 GMO에 대한 이해의 부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들렸습니다. 오히려 GMO에 관해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말 속에 GM을 비롯한 여러 생명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과 거부감이 포함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생물에는 정체성의 기반이 되는 에센스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자와 고양이, 늑대와 개를 구별할 수 있는 것도 에센스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DNA는 생물의 청사진으로서 그 생물의 특성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여깁니다. 조지 웰스의 공상과학 소설인 모로 박사의 섬이나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은 유전자 조작이 낳은 희생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고통받는 존재였습니다. GMO도 타생물의 에센스를 인위적으로 주입해서 정체성의 혼란을 주게 만든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의 생물이 가지고 있는 게놈(DNA)에는 수천에서 수만에 이르는 유전자가 있고, 이들의 상호 작용과 살아가는 동안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얻은 경험들이 생물체의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사자의 갈기털 유전자를 고양이에게 도입한다고 해도 고양이가 사자로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갈기털을 가진 고양이에 불과하겠지요. 다시 말해서 몇 개의 유전자를 도입한다고 해서 벼가 옥수수나 콩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생명공학자들이 원하는 것은 재배와 생산, 그리고 소비자에게 유익을 주도록 '벼'의 형질을 개선하는 것이고, 이것은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선사시대로부터 꾸준히 해온 '행위'입니다.

 

저는 이 기고무에서 골든 라이스를 예로 들어 GM작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육종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GM작물의 개발에 사용된 기술은 크게 어떻게(방법)와 무엇(내용)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기고에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배 육종, 돌연변이 육종, 유전자변형기술 등 서로 매우 다른 것처럼 보이는 기술들이 본질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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