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KRIBB focus 9호] Biology for sustainable world
- 등록일2021-04-22
- 조회수4142
- 분류기술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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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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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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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생명공학연구원#환경질환연구센터#국가연구안전관리 사업본부#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국제협력
- 첨부파일
[KRIBB focus 09] Biology for sustainable world
◈ 목차
논단
환경을 지키는 생명과학, 인류를 지키는 생명과학
커버스토리
Biology for Sustainable World
어떤 종류의 대기오염에도 대비한다.
환경의 위협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생명연의 연구자들
INSIDE KRIBB
리서치 하이라이트
페트병 분해하는 식물 플랑크톤 개발
환경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단백질의 작용 원리 밝혀내다
과학으로 환경보전과 미래 인류 건강 보호할 해법 찾는다.
안전을 위한 규제와 자요로운 연구 사이에서
우수연구원 인터뷰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 시대, 신품종 개발로 돌파환다
KRIBB NETWORK
바이오 경제
생명연의 기술 사업화 성과를 도아보다
연구네트워크
공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생명과학
정책동향
생명과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연구원 뉴스
Now at KRIBB
◈ 본문
논단 : 환경을 지키는 생명과학, 인류를 지키는 생명과학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 원장
2020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여러 나라의 산업계 저명인사와 비정부기구 관계자, 학자를 대상으로 펼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세계 위험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2020년대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위협으로 기상이변을 손꼽고, 이어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 생물다양성 손실, 인간 유발 환경 재난을 2~5위로 제시했습니다. 모두 환경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세계의 인류가 직면한 문제 중 환경이 가장 심각한 위협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COVID-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부쩍 늘어난 마스크와 보호장비, 일회용 의료용품이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에서는 하루 1,500만 장, 중국에서는 하루 2억 장의 마스크가 생산됩니다. 포르투갈의 연구팀은 지난 6월 기준 세계에서 한 달 동안 1,290억 개의 마스크가 버려졌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쓰레기는 오래도록 썩지 않고 남아서 환경에 지속적인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할 것입니다.
분명 지구의 환경은 인류에게 ‘불편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러한 변화를 늦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번영이 지속되는 한,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변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변화한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합니다.
이미 국제사회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대표적입니다. SDGs는 기아극복, 식량안보, 건강한 삶, 깨끗한 물과 환경처럼 2030년 까지 달성할 17개 목표를 전 인류가 공유해야 할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각국의 정부는 SDGs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인류 공동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DGs를 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 입니다. 수많은 환경 요소 중 위협적인 것을 구분하고, 메커니즘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려면 다양한 과학기술과 과학 적인 사고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명과학은 17가지 SDGs 중 11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연구자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분야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계속해서 새로이 등장하는 오염물질의 정체를 제때 파악하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 실현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적 성취가 실제 현장에서 인류에 공헌할 수 있도록 바이오산업을 혁신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미지의 위험요소에 대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의 인류는 매 순간 처음 경험 하는 환경 문제에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려면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고 누구도 생각지 않은 해답을 제시해야 합니다. 생명과학 연구자에게 ‘개척자’의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자 개개인의 리더십을 통해 미지의 영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연구 풍토를 일신하는 여정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생명공학 연구원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인류의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연구를 주도하려 합니다. 단지 주어진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는 ‘노하우(Knowhow)’를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에 기여한다는 대의에 따라 문제의식을 명확히 하는 ‘노와이(Knowwhy)’의 가치체계를 확립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 우리가 이루어내는 성과들이 인류와 문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울타리를 세우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 기원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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