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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 보고

  • 등록일2021-06-18
  • 조회수4389
  • 분류기술동향 > 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 자료발간일
    2021-06-17
  • 출처
    질병관리청
  • 원문링크
  • 키워드
    #코로나19#재감염사례#전장유전체분석
  • 첨부파일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 보고


◈목차


 - 초록

 - 들어가는말

 - 몸말

 - 맺는말


◈본문


초록


2020년 4월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감염 사례 발생 이후, 현재까지 4건의 추가 재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하였다. 최초 확진 및 재검출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하여 재감염 사례 확정 판정을 위한 바이러스 분석을 실시하였다. 역학적 분석 결과와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 또는 Clade) 및 변이 여부 확인을 통해 최초 확진과 재검출의 바이러스 유형이 상이한 2건은 재감염 사례로 확정되었다. 

 

나머지 2건 중 1건은 최초 확진 검체의 부재로 재검출 검체의 전장유전체 분석과 역학적 결과를 고려하여 재감염 사례로 추정하였으며, 1건의 재검출 검체는 적은 바이러스량으로 인해 유전체 정보 분석을 수행할 수 없어 재감염 사례로 추정하였다.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유행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재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재감염 사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주요 검색어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감염 사례, 전장유전체 분석


들어가는 말


2021년 6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 7천만 명을 넘었으며, 국내 누적 확진자도 14만 명이 발생했다. 이러한 장기간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세계 곳곳에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2020년 8월 홍콩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후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등 재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1,2].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되었던 환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이미 4분의 3의 주민들이 기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집단 면역이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증은 ‘P.1’로 불리는 새로운 변이 때문일 것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3]. 

 

재감염 의심사례의 증가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와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ECDC)에서는 재감염 사례 조사를 위한 기준안을 마련하였다[4,5]. 국내 첫 재감염 사례는 2020년 3월 확진 뒤 회복됐다 2020년 4월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로 최초와 재검출간 서로 상이한 바이러스 유형이 확인되었으며[6], 그 후 질병관리청도 재감염 사례 조사를 위한 기준안을 마련하여 재감염 사례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역학적으로 재감염 의심사례로 분류된 5건에 대해 실험실적 근거 제시로 재감염 확정을 위한 바이러스 분석을 실시하였다. 몸 말 국내에서 확인된 재감염 의심 사례 5건에 대한 개요는 표 1과 같다. 사례 1 환자는 국내 최초 재감염 사례로 최초확진과 재검출 검체 간 상이한 유전형(V→G)이 확인되어 재감염 사례로 확정되었다[6].

 

나머지 사례(사례 2~5)들은 재검출시 새로운 코로나19 노출력이 확인되어 역학적으로 재감염 의심사례로 분류되었으며 모두 90일 이상 경과 후 재검출 되었다. 확정된 사례(사례 1)를 제외한 재감염 의심사례 4건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검체확보 여부에 따라 분석범위는 제한될 수 있음)을 진행하였으며, 사례 4 및 사례 5에 대해서는 최초확진과 재검출 검체 대상(4건), 사례 2와 사례 3은 재검출 검체 대상(2건) 분석을 실시하였다. 

 

검체가 확보되어 분석이 가능한 총 6건의 검체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하여 바이러스 유전형 및 계통분석[7]을 진행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2). 검체 6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재검출 검체의 낮은 바이러스량으로 최종 유전체분석이 불가한 사례 5의 재검출 검체를 제외하고는 5건에 대해 분석을 완료하였다. 

 

사례 5의 경우 실험실적으로는 재감염 여부를 확정할 수 없었으나, 역학적 정보(확진자 접촉력 등) 등을 근거로 재감염 추정사례로 분류되었다. 최초 확진 및 재검출 검체의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사례 4의 경우, 최초 확진 시 유전형은 GH이고 계통 분석[7] 결과 B.1.497로 확인되었다. 반면, 재검출 검체의 분석 결과 유전형은 GH로 확인되었지만, 계통 분석[7] 결과 B.1.429로 확인되어 입실론형(ε, 캘리포니아 변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사례 4의 경우 최초 확진과 재검출 검체의 바이러스 계통이 상이하므로 분석결과 기반 재감염 사례로 확정되었다. 사례 3의 경우, 재검출 검체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GH 유전형, 입실론형(ε, 캘리포니아 변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되었는데, 입실론형은 국내에서 2020년 12월에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8]로 사례 3의 최초확진 시기(2020년 6월)에는 검출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재감염 사례로 확정되었다. 

 

사례 2의 경우 재검출 검체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GH유전형, B.1.497계통으로 확인되었고, 국내 발생 동일 집단(천안 아산시 난방기공장)과의 높은 유사성이 확인되었다. 반면, 최초확진 검체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검역과정(방글라데시 입국)에서 확진된 사례인 점을 감안하여 재감염 추정사례로 분류되었다.

 

1.png

 

맺는 말 

 

장기간의 코로나19 유행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감염 사례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0년 4월 첫 재감염 사례 보고 이후, 4건의 재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였고 역학 및 바이러스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이 중 2건에 대해 재감염 사례로 확정하였다. 국외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재감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최초보다는 경증일 경우가 많고 더 빠른 회복을 보이며[10], 연령에 따른 재감염의 방어력[11] 차이가 관찰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국내 재감염 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는 없었다. 

 

이에 변이 바이러스 유행, 팬데믹 기간의 장기화 등 재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여 재감염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재감염에 따른 추가전파 차단의 효과적인 방역대응을 위해 재감염 환자로부터의 추가환자 발생여부, 재감염으로 인한 질환중증도 여부, 연령별 재감염 위험도, 백신접종이 재감염에 미치는 영향 등의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① 이전에 알려진 내용은?


2020년 8월 홍콩에서 처음 재감염 사례가 확인된 후 세계 곳곳에서 재감염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4월 첫 재감염 사례가 발생하였다. 변이 바이러스 출현 이후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② 새로이 알게 된 내용은? 

 

현재까지 국내 재감염 의심사례는 총 5건으로 그 중 첫 재감염 사례인 1건을 제외한 4건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분석을 실시하였다. 역학적 정보와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재감염 확정으로 판정할 수 있는 사례는 총 2건이었으며, 2건은 역학적 정보(확진자 접촉력 등)를 근거로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되었다. 

 

③ 시사점은?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최초 확진과 재검출 간 상이한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재감염 사례임을 확정하였다. 이에 재감염 의심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재감염 사례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정책이 요구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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