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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고혈압의 면역조절 연구동향

  • 등록일2021-11-10
  • 조회수4188
  • 분류기술동향
  • 자료발간일
    2021-11-04
  • 출처
    BRIC
  • 원문링크
  • 키워드
    #고혈압#면역조절#RAS
  • 첨부파일


고혈압의 면역조절 연구동향


◈목차


요약문
1. 서론
2. 고혈압에서 단핵구/대식세포의 역할
 2.1. 고혈압 모델과 대식세포
 2.2. 대식세포와 ROS
 2.3.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S)과 대식세포의 작용
3. 고혈압과 호중구(neutrophil)
 3.1. 혈관에서 호중구의 역할과 산화적 스트레스
4. 고혈압과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
5. 고혈압과 T 세포
6. 고혈압과 B 세포
7. 고혈압에서 주요조직들과 면역세포와의 관계
8. 결론
9. 참고문헌


 

◈본문


요약문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힌다. 현재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나, 반절 이상이 유효한 효과를 얻지 못하곤 한다. 혈관, 신장, 중추신경계 각각의 이상 증상을 원인으로 하는 병인론이 많이 알려져 있으나, 수많은 케이스와 연구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원인이 정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각 환자마다 다른 메커니즘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누적된 연구결과를 통해 여러 병인론을 관통하는 일관된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고혈압의 발생 시 혈관 내벽, 신장, 중추신경계에 면역세포의 유입이 일어나고, 이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통해 각기 혈관의 저항성, 신장의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중추신경계의 교감신경 활성 조절을 일으켰다. 

 

이러한 면역세포를 결핍시킨 쥐에서는 고혈압 자극이 일어나도 내피 기능 및 조직 손상이 보존되고, 산화적 스트레스가 감소하였으며, 혈압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면역세포가 고혈압 발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면역세포의 기능과 조직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고혈압 치료 방법의 연구 및 개발에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다.

 

1. 서론
고혈압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 심부전, 뇌졸중, 만성 신장질환 등의 주요한 원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성인 3명당 1명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성인 고혈압의 수많은 케이스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다만, 신장, 혈관, 중추신경계의 교란이 고혈압의 발병에 관여하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고혈압에서 나타나는 전신 혈관 저항성의 증가 및 혈관이완제에 의한 혈압 감소 효과 등이 혈관성 병인론에 근거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신장 이식 연구들은 고혈압이 신장에 의한 것이며, 대부분의 실험적 고혈압 모델에서 나트륨 이뇨작용이 손상되어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마찬가지로, 고혈압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단일 유전자 돌연변이는 원위 네프론의 나트륨 수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장성 병인론에 따라, 이뇨제의 처방과 나트륨 제한이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고혈압의 원인으로 중추신경계를 제시하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교감신경 유출은 고혈압 실험적 모델과 환자들에서 거의 균일하게 증가되었으며, 신장 탈신경이 혈압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다. 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가 고혈압 치료에 흔하게 사용되었으며 이는 신경성 병인론에 근거를 더해주었다.

고혈압에서 뇌, 신장 및 혈관계의 이상을 뒷받침하는 일원화된 메커니즘에 대한 의문과 함께 수많은 고찰이 이루어졌고, 많은 연구결과들이 면역세포의 유입과 역할, 장기 손상과 혈압의 증가 등의 상관관계를 설명하였다.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체계의 일부를 유전적으로 결핍시킨 많은 연구들이 고혈압과 그 합병증에 있어서 만성 염증의 중요성에 대해 보고하였고, 면역 세포의 결핍이 내피 기능의 개선, 산화 스트레스의 감소, 혈관 긴장도의 감소, 신장 간질 침윤, 나트륨 저류 및 신장 손상의 예방 등을 통해 항고혈압성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미세아교세포 또는 중추신경계 혈관주위 대식세포의 제거는 RAS(renin–angiotensin system)성 염증을 감소시키고, 교감신경계 활성화 및 고혈압을 예방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을 통해 염증은 앞서 기술했던 고혈압의 병인론으로 제시되었던 혈관, 신장, 중추신경계의 영향들에 모두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염증세포의 기능과 이들이 조직과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고혈압을 조절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향후 새로운 고혈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 동향리포트에서는 염증세포에 초점을 맞춰 고혈압과의 연관된 연구내용들을 폭넓게 살펴보고,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고자 한다.

2. 고혈압에서 단핵구/대식세포의 역할
단핵구(monocyte)는 다양한 케모카인 수용체와 패턴인식 수용체를 가진 혈액 순환 세포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박테리아를 빠르게 인식하여 포식하거나 면역세포를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조직 내로 침투하여 대식세포(macrophage)나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 등으로 분화하여 면역반응에 참여하기도 한다. 대식세포는 고혈압과 관련된 기관계를 포함하여 조직에서 가장 풍부하고 가장 널리 퍼져 있지만 가장 원시적인 면역 세포이다. 
 
조직에 상주하는 대식세포는 다양한 범위의 패턴인식 수용체를 가지고 포식작용을 하여 T세포에 항원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통해 면역반응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조절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하기 위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능적 및 표현형적 분화, 즉 분극화(polarization)의 정교한 조절을 통해 달성된다. 
 
흔히, M1과 M2 표현형으로 구분하며, M1은 전-염증성, M2는 항-염증성 특성을 나타낸다고 구분하며, 이러한 구분은 대식세포의 분극을 단순화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집단 간의 특성을 식별하는데에서 고혈압의 병태생리에 대식세포의 복잡한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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